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집집마다 액자가 처치곤란이라는 글을 읽고
"애물단지긴 하지."라며 혼잣말을 하는데 아들이 물었다.
"애물단지가 정확히 무슨 뜻이야?"
"별로 필요는 없는데 자리 차지하고 귀찮을 때 하는 말... 아닌가?"
내친김에 사전을 찾아봤다.
부정적인 용례가 미안해지게 어원이 슬프다.
작디작은 몸이 들어갔을 작은 단지.
그 작은 단지를 품에 안고 애가 타던 부모의 마음.
다시는 이 단어를 쓸 수 없는 이유다.
정인아... 미안해...
늘 봄같은 유정. 늘 나와 당신과 세상을 보는 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