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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팀장 Apr 07. 2019

연봉협상에서 지지 않는 기술

이직 관련 팟캐스트와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연봉협상’ 이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 있는 주제이자, 아마 이직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문제일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에 대해서 조언해 주는 내용은 별로 보지 못했다. 그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고, 대부분 협상이 아닌 통보식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현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주는 거 같다.


하지만 이직에 있어 거의 최종 단계이자, 회사와 개인이 이견을 좁혀가며 결론을 이끌어 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최종 제안하는 쪽과 이를 받아들이는 쪽이 어떻게 서로의 생각을 이해시키고 시간 내에 합의를 이끌어내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이 중간에 협상을 이끄는 인사담당자가 존재한다.



이직 시 연봉 협상에서 적어도 본인이 기대하는 수준의 금액과 조건을 얻어내기 위한 최소한의 전략과 고민이 필요하다. 상대에게 터무니없이 지지 않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상대의 조건을 다 파악하라
연봉의 구성은 회사마다 다르다. 따라서 현재 소속된 회사와 제안하는 회사에 있어 총보상의 개념에서 금액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차이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매년 연봉인상 수준, 임원 처우, 인센티브를 판단하는 최근 사업성과, 직책자 팀운영비, 복리후생 중 현금성 금액 등등 최대한 상세히 상대방의 연봉 조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3가지 기준선을 준비하라
최고선, 협상선, 마지노선이 그것이다. 협상에 임하기 전 자신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우선 최고선을 제시하고, 협상선으로 통보하고, 마지노선으로 판단하는 순서가 일반적일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상대가 여러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경우, 위와 같이 협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에게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마지노선의 경우는 확실히 있어야 한다. 자신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 이직의 경우 이직 후에도 반드시 후회만 남게 된다.



강약을 조절하라
협상에 있어 먼저 숫자를 말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때가 있다. 먼저 지르지 말라는 것이다. ‘20% 이상 아니면 이직의 뜻이 없습니다” “그 연봉 가지고 어떻게 일합니까” “회사가 생각보다 작네요” 라든지 단순 제시된 금액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 연봉 협상단계도 평가이고 판단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상대가 강하면 받아주고, 상대가 갈팡질팡하면 명확히 기준을 제시해 주는 강약 소통이 필요하다. 최적의 금액을 맞춰가는 단계이므로 상호 존중의 시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협상의 승리는 자신이 준비된 시간에 비례한다.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제시하는 옵션들이 많을수록 승리할 수 있다. 금전적인 정확한 조건이 명시되지 않는 옵션은 대안이 아니다.


숫자에 능해야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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