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_식당에서 만난 종업원
여행지에서 '뭉클함' 느낀 적 있으신가요?
나 : (사진으로 이미 현혹됨) 빠에야와 치킨 누들, 음료 이렇게 주문할게요!
종업원 : 빠에야 작은 거 말씀하시는 거죠?
나 : (후기에서 맛있다고 큰 거 먹으라고 했음) 아니요! 큰 걸로 주세요~
종업원 : (난감) 너무 많을 텐데...
나 : (구글맵 켜고 후기 사진 보여드림) 괜찮아요. 이 사진에 있는 거 다~ 주세요! (자신감)
종업원 : 이건 어디에 올라와있는 거예요? (웃음) 이건 혼자 먹기엔 너무 많아요
나 : (내 먹성을 어찌 보고) 아니에요, 괜찮아요. 다 주세요!
종업원 : (이렇게 시킨 사람은 처음이었던 듯)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나 : (꼴도 이상한데, 이리 많이 시키고 한국인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망설이다가) 한국인이에요
종업원 : 알겠어요. 주문 넣어드릴게요
(주문 넣으러 식당에 들어갔다가 3초 만에 바로 다시 나옴)
종업원 : (엄청 따~순 말투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아요ㅠㅠ 일단 빠에야 작은 것 먼저 먹어보고 배고프면 누들 추가 주문하세요. 어떠세요?
나 : (진심으로 걱정되는 마음이 느껴졌음) 알겠어요, 감사해요!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세비야에서의 첫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