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현금흐름. 지금은...

부동산에 대한 생각의 변화 그 생각의 흐름에 대해

by 태양이야기

다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의 부동산 이야기를 간략하게 들려드리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보면서 여러분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참고로 얼마나 서로 다른 삶을 살고 부동산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다른지 느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앞으로 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쓸 예정입니다)


고등학교 때 돈을 모아서 무엇을 사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집이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서 직접 은행에 가서 적금 이율 높은 것으로 찾아 돈을 모을 정도로 저축이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대학생 때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받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졸업할 때 꽤나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집이라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 행위도 재미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부동산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머릿속에 들어와 있지 않았고 단지 집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20대 초반이었습니다. 집을 구경하러 다니는 것도 단순히 호기심 때문이었지 부동산이 돈이 되거나 투자의 목적은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직장인이 되면서 20대 초반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모으는 속도의 차이로 인해 4년에 걸쳐 모았던 돈을 더 짧은 시간에 모을 수 있게 되면서 목돈이라는 것을 손에 쥐게 된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목적이 생기다


집을 사는 것이 이제 손에 잡힐만한 목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돈으로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모은 돈은 5천만 원.

먼저 책에서 공부한 것처럼 초기 투자는 아는 곳을 공략해야 한다는 문구를 토대로 집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집 주변은 모은 돈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나름 큰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좌절했습니다. 그때 집이 아니라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을 하면 원하는 집은 아니지만 부동산은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됩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집 대신 오피스텔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왜냐하면 뭔가 소유하고 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시기였으니까요.

요즘에도 부동산 컨설팅이나 강의를 하게 될 때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어떤 것에 꽂히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것밖에 보이지 않고 그 생각 밖에 할 수가 없어서 그 시기가 지나야 일도 제대로 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애도 그랬던 것 같네요.

오피스텔로 방향을 틀고 나니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집은 내가 살고 싶은 곳이었는데 오피스텔은 투자가 목적이 됐기 때문입니다. 입사할 때부터 어렴풋이 언젠가 퇴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를 대비해서 현금 흐름을 준비하면 어떨까 하는 목표를 잡게 됩니다. 결국 퇴사할 어느 시점까지 최소한의 생활비를 수익형 부동산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어 놓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부동산을 시작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시도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금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집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을 먼저 생각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부동산이란?


처음 시작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실제 돈을 주고 했지만 마음속은 제가 사는 집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저에게 부동산이란 관심과 흥미의 대상이었고 지금도 유효합니다. 상황에 따라 현금흐름을 만족하기 위해 부동산을 이용했지만 단지 그것만을 목적으로 바라보기엔 부동산의 용도가 너무나 다양합니다. 그래서 부동산이 더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도구이던지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목적이 바뀌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동산을 사사로이 개인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보다는 사회에 꼭 필요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접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의와 컨설팅을 합니다. 그런 내용들이 앞으로도 글에 많이 담기게 될 것 같아요.


집이란 어떤 공간인가요?


부동산에 대한 처음 시작은 사는 집이라고 저는 이야기했는데 여러분에게 집이란 어떤 공간일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집이란 안정감을 주고 저의 내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보다 집순이라서 집 밖에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는 이상 잘 나가지 않는데 그러다 보니 집에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공부도 집에서 하고 책도 집에서 보고 커피도 직접 내려 마시고..

다른 사람의 집에 관심이 있는 것도 제가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아무래도 제가 집이 그 사람의 내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순 없지만 집은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요.

부동산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 꽤나 많은 집을 보러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지인들의 집을 방문했다면 지금은 불특정 다수의 집을 방문하게 된 겁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자기 소유의 집이 아니라고 해서 마구 사용하는 경우를 보면 결국 살고 있는 사람 손해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집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면서 아껴주시길 바라봅니다.


다음에는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왜 서로 다른지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 번 생각해보시고 다음 글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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