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의 첫 만남

부동산에 대한 생각의 변화

by 태양이야기

부동산이라는 재화를 인식하게 된 계기는 저마다 다릅니다. 사실 관심 있는 사람들의 수만큼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하다는 것을 우리는 머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부동산을 소유하게 되거나 계약을 앞두는 등 실제로 나의 일이 되어버리면 이성적인 회로는 멈춰버립니다. 상상했던 일이 실행되면서 변화가 생깁니다. 아직 변화가 생기기 전에 미리 생각하고 상상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 번 생각해보시고 다음 글을 읽어주세요.)



감정과 동기부여 상태는 필요충족의 절대 수준이 아니라 환경에서 일어나는 직접적이거나 '일부'변화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으로 변동을 거듭한다.
'사람일까 상황일까' 중에서


커다란 벽과 마주친 사람들


많은 사람들에게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송두리째 빼앗긴 것입니다. 너무 큰 변화 앞에서 저는 처음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잘 살아보려고 노력해도 자연재해와 같은 상황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고 무기력해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와 비슷하게 부동산에 대해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월급쟁이 회사원이 열심히 돈을 모아도 내가 살 집 하나 찾기가 버겁습니다. 처음 회사를 들어가서 월급을 받으며 취업의 단맛을 느끼는 건 찰나의 순간일 뿐. 바로 현실의 벽이 한층 두꺼워져 취업의 문 앞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호기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회사생활이 점점 권태로워지고 무기력해지는 것과 비슷하게 인생도 흘러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히 부동산이 주는 상대적인 박탈감은 큰 좌절을 맛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멈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극복하고 싶어 발버둥 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르트르가 말했던 것처럼 ‘외부의 현실은 우리가 어떤 시도를 하느냐에 따라, 혹은 하지 않느냐에 따라 ‘그러한 현실’이 된 것이므로 외부의 현실은 곧 ‘나의 일부’이고 나는 ‘외부 현실의 일부’다. 즉 외부의 현실과 나는 결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다. 그렇기에 더더욱 그 현실을 자신의 일로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태도, 즉 앙가주망이 중요하다.’를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중에서 발췌)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변화 그 시작을 찾아서


부동산이라는 큰 벽과 마주쳤을 때 좌절했던 순간 어떤 변화로 인해 다시 부동산을 찾게 될까 궁금했습니다. 언제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지 알아야 실제 수요층과 매매가 일어나는 시기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강의를 하고 중개를 하면서 들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토대로 적어봅니다.

보통 집에 대한 경험은 부모님과 같이 살던 집이 첫 번째 시작입니다. 성인이 되고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독립을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엔 코로나로 다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독립하려는 욕구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큰 변화 중 하나는 결혼입니다. 독립을 하지 않았더라도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그들만의 공간을 구해야 하는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결혼과 더불어 아이가 생기면 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아이보다는 더 많은 경험을 했고 혼자서 뭐든 할 수 있다면 반대로 아이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 세 가지 경우는 모두 자신의 결정으로 인한 상황의 변화입니다. 그렇다면 그 외에 주변 환경이 바뀌어 변화하게 되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제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나이에 접어들게 되면 재정적인 독립을 위해 집이라는 재화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 동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결혼 소식이나 부동산 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독립을 하지 않았더라도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번에는 집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유하고 있는 물건의 증가나 아이들의 성장으로 인한 변화입니다. 집을 소유하게 되면 걸리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더 넓은 집으로 가려고 하거나 새 집으로 가고 싶은 병입니다.


이처럼 수많은 변화가 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그 욕구나 상황을 통제해야 할까요? 변화하는 마음을 우린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시장에서는 무슨 변화가 있을지 다음에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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