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 하는 부동산과 소통하며 짝을 찾아가는 방법
메타버스에서의 소통은 크게 네 가지 측면으로 나뉩니다. 첫째, ‘누가 말하고, 누가 듣는가?’입니다. 둘째, ‘소통 시 가면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셋째, ‘시간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할지, 비실시간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아날로그 지구의 소통은 기본적으로 실시간을 중심으로 작동합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사람들이 콜 포비아 중상을 보이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소통의 실시간성입니다. 메타버스에서는 아날로그 지구보다 실시간 소통의 비율이 많이 낮아집니다. 넷째, ‘나의 메시지를 어디에 담을 것인가?’입니다.
- '메타버스' 중
말 못 하는 사물이 건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려고 할 때 그들이 건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죠. '나를 들고 다니면 넌 아마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될 거야.'라든지 '나를 차면 너의 손목이 언제나 빛나고 자신감을 가져다줄 거야.'같은 이야기가 들렸다고 말입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는 사람에게만 말을 겁니다. 흔히 친구 사이에서도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많이 해야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처음에는 친해지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동산이 있다면 시간을 쪼개 만나러 가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동산이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부동산을 보기 위해 찾아가는 경우 중개사와 이야기할 경우가 생깁니다. 솔직하기만 한 태도는 어떤 경우에는 무례하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서로 기분 상하지 않고 기분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부동산을 보러 가는 사람이라면 부동산을 보여주는 사람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 더 좋을지 반대로 생각해보면 되겠죠.
임장을 할 때 갖춰야 하는 기본자세 중 하나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되어보는 겁니다. 원하는 부동산을 보러 가는 사람의 가면을 써보는 거죠. 그렇게 하다 보면 실제로 그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 그런 사람인 척하다가 실제로 실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잖아요.
부동산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시간에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이야기죠. 보통 임장을 간다고 하면 평일 낮과 저녁, 주말 낮과 저녁으로 크게 4번 정도 가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그 시간에만 들리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평일 낮에는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 아이들은 얼마나 살고 있는지 등 햇빛과 길이 어우러지는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저녁에는 퇴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학생들과 그들이 걸어가는 길은 어디인지 동선을 파악해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다니기 편한 길이나 안전한 길과 같이 사는 사람들만의 비언어적인 요소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임장은 너무 중요합니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 디엠의 경우에는 대화가 저장이 됩니다. 오프라인으로 친구와 만나 이야기한 내용은 따로 기록해두지 않으면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죠.
부동산과 대화한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이 찍은 사진이나 부동산이 들려준 이야기를 따로 기록하지 않으면 금세 잊힙니다. 대화를 어디에 기록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기록할지 정해야 합니다.
부동산 임장은 기록을 하고 나중에 다시 보고 또 임장을 가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부동산 대화법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을 이야기해봤다면 다음에는 좀 더 임장에 대해 실천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