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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명절 전 날의 모듬전
곧 추석이 다가온다.
명절 전날의 내 임무는
모듬전 부치는 일이었다.
동태전, 동그랑땡,애호박전, 표고전,고추전,산적꼬지...
꼬박 하루를 불 앞에서 반복작업을 하다
얼굴이 벌겋게 될 때 쯤이면
큰 채반에 수북하게 쌓이는 전들이 참 뿌듯했었다.
'전 두께가 두껍네'
'생선전이 짜네'등..
식구들의 한마디, 한마디와 함께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 모듬전의 추억
윤주야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