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르라는 그분 말씀에
시집가고 장가가고 농사짓고 장례하고
직장도 다니고 애도 키워야 되고
쇼핑도 해야 하고 드라마도 봐야 하고
낮잠도 자야 하고 여행도 다녀야 하고
꿈도 이루어야 하고,
그게 다 끝나면 언젠가는 따르겠다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언젠가는.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눅12: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