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처럼 사는 건 어떤걸까.
문득 떠오르는 영감을 잡고 밤이 새도록 작업해도 다음날 출근걱정 안해도 되고, 주제를 찾기위해 카메라와 펜이 든 백팩을 메고 훌쩍 여행을 가도 되고, 노을이 아름답게 지는 오후 노천카페서 음악을 들으며 공상에 빠져도 되고.
인생의 반을 직장인으로 살아 온 내게 이런 삶은 로망이다.
책을 읽다가도 글을 쓰다가도 잠잘 시간이 되면 여지없이 자야한다. 내일 아침 애들 챙길일들과 회사일을 하기 위해. 캘리를 쓰다가도 시간 되면 접어야 해서 주말이나 되어야 충분히 빠져들 수가 있다.
'드라마처럼 살아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드라마에서 나온 말이다.
멋지다. 평범한 일상이 아니라 드라마처럼 살라니!
말만으로도 두근댄다.
똑같은 일상이지만 좀 더 여유있게, 좀 더 유쾌하게, 좀 더 자유롭게. 내 마음이 먼저 자유로와지면 삶은 따라오지 않을까.
드라마처럼 살지 못해서 드라마를 동경하며 밤늦도록 드라마에 심취하지말고 가끔은 남편에게 연인처럼, 아이들에게 친구처럼 편지를 써보는것도 괜찮겠다.
친구에게 꽃빛깔이 좋은 날 문득 차마시자고 전화도 해보고, 나만의 연차를 내서 내가 내게 온전히 시간을 내어주는 것도 좋겠다.
드라마처럼 살자, 오늘 하루를 살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