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밥

by 우연주

엄마는 밥으로 말한다

밥으로 힘내라 하고,

밥으로 걱정하지 말라하고,

밥으로 사랑한다 말한다


내가 아픈 날은 뜨거운 국에 사랑을 담고

내가 의기소침한 날은 나물에 격려를 담고

내가 슬픈 일이 있는 날 엄마의 밥은 엄마의 눈물이다


엄마의 밥을 먹고 나는

위로받고, 사랑받고,

나음을 받는다


엄마는 밥으로 말한다

엄마는 밥으로 날 자라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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