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편안한 옷이 좋다
붙는 옷이 편해서 꼭 맞는 옷을 찾느랴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옷장에서 몇 안되는 루즈한 옷만 손이 간다.
새 옷을 구매할 때도 가볍고 몸에 편한 기준이 먼저가 되었다.
맞다.
나도 나이가 든것이다.
꼭 편안 옷을 찾는다고 나이들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확실히 젊을 때의 옷을 입던 기준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옷이 편하면 마음도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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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고 언제나 손이 가는 편안한 옷처럼 나도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많은 장식을 내려놓고 물도 좀 빠져야 할텐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이것 또한 욕심 내지는 않으리.
살아보니 모든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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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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