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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anji Nov 19. 2021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타버스를 만들었다

대기업의 전유물? 야 나두 메타버스 할 수 있어

대기업의 전유물? 야 나두 메타버스 할 수 있어

아, 나만 세상에 뒤쳐지는 느낌일까? 


구글, 메타(구 페이스북),MS같은 IT 초대기업은 물론 네이버, SK, 넷마블, 넥슨, SM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등... 오히려 '메타버스'를 시작도 언급도 하지 않은 회사를 찾는 게 더 쉬울 것 같다.

사실 아주 새로운 게 아닌 어느 정도 친숙한 개념이라 반기는 사람들도,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하다. 

K-메타버스의 시초 '싸이월드'도 다시 '메타버스'키워드를 업고 돌아왔다.


더불어 NFT는 1년 사이에 사람들에게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유튜브 100만 구독자 이상을 보유한 '슈카월드'나 '조승연의 탐구생활' 채널에 올라온 NFT 컨텐츠만 봐도 와닿더라. 주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이런 유튜버를 구독하게 되는데, 이미 이런 세상의 흐름을 읽는 인플루언서들은 일찍이부터 주목하고 있던 키워드일 것이다. 덕분에 정보 전달의 속도도 어마무시하게 빠르고, 특히나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젊은 층은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것도 빨라서 더 화력이 올라갔을 것. 


래퍼 '마미손'도 앞으로 자신의 모든 행보를 NFT화 할 것을 발표하며, 그 첫 작품을 6000만원에 낙찰하기도 했다. 이제 NFT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단계는 지났다. 사람들은 이제 온전히 이 새로운 문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466713&code=61181611&cp=nv


매일매일 새로운 NFT 프로젝트들과 커뮤니티들이 생성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 컬쳐에 열광하고 있다. 이미 이미지나 영상 컨텐츠로서의 NFT는 시시해졌다. 옛날처럼 단순히 구매나 후원 행위에서 그치지 않는다. NFT 크리에이터들과 그의 팔로워들은 이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재밌는 시도를 하고 있다. 

(후...나같은 INFP는 이 무리 속에 섞여 따라가는 것부터 챌린지다...)




하지만 우리도 할말이 없는 건 아니다. 작년에 Line Blockchain과 우리의 보상형 SNS aFan의 콜라보로 'Fancard'라는 크리에이터 NFT 서비스를 런칭했다. (브런치로 기록한 디자인 여정은 이 곳)

나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NFT를 알게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급속도로 주목도가 올라가며 빨리 이 흐름을 타고자 했다. 하지만 남들보다 좀 일찍 시작했다고 일이 다 잘 되진 않더라. 우린 aFan만 돌보는 게 아닌 다른 프로덕트 운영 및 개발도 병행하고 있었기에...


이번 쿼터부터 다시 NFT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우리 회사만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우린 AI를 위한 블록체인, AI Network를 운영하고 있으니 우리가 가진 AI 솔루션을 이용해서 살아있는 NFT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린 사내 전체 회의시간에 AI Network에 대한 영문 정보를 모아서 우리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하는 챗봇을 하나 뚝딱 만들었다. 

(아래는 구글밋 회의 화면을 캡쳐한 것)

실시간으로 'AIN'이와 대화 테스트를 하는 과정.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대화의 결과가 이상한 질문과 답변을 다함께 모았다.






그리고, 완성된 이 챗봇 친구를 NFT로 만들었다!


이 친구가 우리의 첫 AI NFT, 'AIN_BOT'이다.


OpenSea 링크에 들어가면 우리가 어떤 데이터로, 어떤 모델을 이용해 챗봇을 만들었는지 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바라는 AI NFT는 이 AIN BOT처럼 사람들과 인터렉션이 가능한 지능을 가진 NFT이며, 사용자가 넣는 데이터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육성이 가능한 반려 AI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AI를 고도화 시키는 방법도 재밌는 게임 형태로 만들어서, 반려 AI와 보내는 모든 시간이 AI를 성장시키는 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이 반려 AI를 만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겠더라. 


우리 회사의 최고 장점은, 실행력 하나는 끝장난다는 것...자연스럽게 우린 AIN BOT같은 AI NFT 친구들이 살아갈 공간까지 만들기로 했다.


우선, 우리는 공룡 IT 기업들처럼 화려한 3D 플랫폼을 당장 만들 수 없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는 컨셉이 필요했다. 그래서 픽셀 아트 기반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타버스를 만들었다.


이름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타버스'임을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비주얼.


UI 화면 뚝딱뚝딱

11월 초에 있었던 MetaSeoul 20201 X AI Network 행사와 NFT 부산 2021에서 슬그머니 'aFan Miniverse'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 단칸방 메타버스엔 아직 'AIN BOT' 혼자 살고 있지만 앞으로 만날 다양한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aFan Miniverse(Beta)

MetaSeoul 2021 X AI Network 후기

MetaSeoul 2021 X AI Network 티저 영상(YouTube)



이상 AI NFT, 그리고 이런 살아있는 작품으로서의 NFT들이 살아갈 Miniverse의 첫 발걸음을 뗐다.


앞으로 이 Miniverse를 가지고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할 것도 너무 많다. 과연 우리가 새롭게 벌인 이 일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 지...기대보다 두려움이 크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깃털 트럭 같달까. 아직 기획 뿐인데 굴러가기 시작하니 멈출수가 없다. 트럭에 같이 타고 장치를 만들어 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조만간 구인을 시작할 예정! 가즈아아아!


(혹시 글을 읽고 aFan Miniverse의 세계관을 함께 만들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편하게 연락해주세요!)




Official Links

aFan Miniverse Beta : 
https://miniverse.afan.ai/

aFan Miniverse Community (Discord): 
https://discord.com/invite/e767UendFs

AI Network Twitter : 
https://twitter.com/ai__network

AI Network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nyBeZ5iEdlKrAcfNbZ-wog


More Info

인공지능이 AI를 만났을 때

http://holycrypto.news/bbs/board.php?bo_table=buzz&wr_id=173


What is iNFT? (by Alethea)


Let’s raise a AI NFT : MiniEgg NFT on aFan Miniverse!


AINFT — Make AI accountable, reproducible, and valu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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