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다시 확인한 리더십의 본질
by Dothink
이번 방콕 Korn Ferry “We manage a team” 워크숍은 나에게 분명한 확신 하나를 남겼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진단과 학습을 통해 개발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성향”, “타고난 기질”, “천성” 같은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Korn Ferry의 모든 모델과 프레임은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하고 있었다.
리더십은 본능이기도 하지만 구조적이고, 영감이 필요하지만 메커니즘이며,
감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측정 가능한 변수들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워크숍은 감성적인 영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대표적인 리더십 원리를 프레임워크로 해체해 설명하는 방식이 좋았다.
예를 들어 Tuckman Model은 팀이 왜 초기 단계에서 불안과 충돌을 겪는지,
그리고 그것이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쳐야 할 성장통임을 설명해 준다.
Forming–Storming–Norming–Performing이라는 4단계는
훌륭한 팀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발전 경로를 따라 설계되고 준비될 수 있는 대상임을 보여준다.
즉, 각 단계에 맞춰 필요한 요소를 미리 대비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개인의 발전 곡선인 Dunning–Kruger Effect와도 닮아 있다.
또한 High Performance Team의 5가지 행동 원칙 —
신뢰, 갈등, 헌신, 책무성, 결과 — 역시
“위대한 팀은 전략적으로 싸운다”는 사실을 구조적으로 설명해준다.
특히 갈등(conflict)을 회피하는 팀은 결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없다는 내용은
다른 나라에서 온 리더들과 토론하면서 더 강하게 체감되었다.
그들은 갈등을 피하지 않고 마주 않아서 문제 해결에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갈등은 음식물과 같다. 적절히 잘 먹고 소화하면 몸을 건강하게 하지만
적게 먹거나 많이 먹었을 때는 반드시 그 댓가를 치뤄야 한다.
갈등은 감정 싸움이 아니라, 더 나은 결정을 위한 필수 연료라는 관점.
피할 것이 아니라 같이 풀어가야 할 게임이다 라는
그 인식 전환만으로도 리더십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바뀐다.
거기에 더해, 신뢰(Trust)를 ABCD 모델로 해석하여
Able(능력), Believable(도덕성), Connected(관계성), Dependable(일관성)로
“신뢰는 성품이 아니라 시간 포함한 행동의 누적값”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했다.
이 역시 누구는 “본래 믿을 만한 사람”이고 누구는 아닌 것이 아니라,
신뢰 또한 같이 공부하고 관리해야 할 수 있는 성공의 변수라는 것이다.
조직의 환경 관련 내용은 다음 [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