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YK의 생각

여행의 미래

지역관광활성화

by 이영근

지난해 외래 관광객 80%가 수도권 방문자다.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지방 관광을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히 된다.

가까운 일본의 지역관광 진흥 정책을 살펴보면 여러 도시에 걸쳐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매력적인 관광지를 발굴, 네트워크화하여 외국인 여행자의 체류 기간(평균 6~ 7일)에 맞는 "광역 관광 주유 루트"를 만들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규슈의 120년 전통의 간장공장이다.

간장공장이 뭔 관광거리가 될까 싶지만 전통을 이어오는 장인정신과 세계적 트렌드인 슬로우 푸드가 스토리를 만나면 훌륭한 지역 관광지가 된다.

또한 지역 브랜드를 알리고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가가치는 덤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관과 지역민의 역할이 구분되어진다는 거다.

우리의 지역관광은 관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지역민들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스스로의 지역 정체성과 의지 없이 다 짜둔 판에 지역민들이 뛰어들다 보니 지속 가능한 관광기업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정책자금에만 의존하는 존비 기업이 되고 만다.

대안은 지역 관광벤처의 육성이다.

관은 정책적 지원 역할만 해야 하며 지역 관광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BM도출, 판매 채널 연결까지 모두 지역민들 스스로 해야 한다.

벤처다 보니 망하면 개인이 힘들어지고 스스로가 만든 사업이다 보니 열심히 하게 되어 있다.

놀라운 건 자체 보유 자료를 보면 관광 벤처의 생존율이 일반 벤처의 생존율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좋아서 하는 일이며 큰 욕심없이 실행 가능한 접근이었기 때문인것 같다.

또한 매년 M&A(레저 큐)와 대규모 투자유치(텐핑그스), 고용창출(모노리스)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로 2017년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의 성과를 보면 선정된 36개 기업의 창업률은 95.7%이며 매출액 15.2억, 고용창출 53명이다.

6개월 성과로는 주목할만 하다.

물론 벤처 육성의 폐단도 많다. 하지만 적어도 밑거름이 있어야 지역 스타 관광 벤처가 탄생할 수 있다.

다년간 경험한바 관광벤처 엑셀러레이팅은 일반 벤처 엑셀러레이팅과 다르다.

BM의 도출은 동일하지만 스토리텔링, 브랜딩, 메이저 여행사에서 소셜커머스, OTA까지 연결하는 판매채널 연결, 여행 특화 마케팅,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인프라가 수반되어야 한다.

결과 데이터를 보면 일반 벤처와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최근 차이점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고 누적 데이터를 분석, 마이닝한 지표를 통한 벤처의 선별, 이후 전문가들의 관광 특화된 엑셀러레이팅과 해커톤을 통한 교육, 마지막으로 관광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 및 판매 채널을 연결하는 엑설러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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