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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근 Nov 22. 2022

위대한 아버지 손웅정

지금의 손흥민 선수 뒤에는 위대한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있었다.


2022년 11월 21일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 중 이금룡 회장님과 손웅정 감독님의 대담을 저의 의견과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스마트폰을 멀리한다. 짧은 삶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 결과를 바꾸려면 원인을 바꿔야 한다.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하거나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3. 한국 축구는 유소년 때부터 이기는 게임에 길들여진다. 

과다한 결과 중심의 훈련으로 근육노화, 부상 등 애 늙은이를 만든다.

오늘의 월드컵 결과로 대한민국 축구를 평가해서는 안된다.

이기고 지고 승패에 집착하지 말고 기본부터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축구선수의 기본은 공을 알고 공을 잘 다루는 것이다.  

우리는 선수의 삶을 존중해야하며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들의 행복을 지켜줘야 한다.


4. 두 아들의 초등학교 시절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였다. 

부모로서 자식에서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맘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었다.

나는 두 아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다. 이 자리에서 처음 하는 말이다.


5. 자기 직전까지 축구에 대하여, 아들에 대하여 고민한다. 

잠자리엔 항상 펜과 메모장이 있으며 종종 자다 깨어 메모를 한다.


6.  혜성처럼 한순간에 등장하는 선수는 없다.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며 꽁꽁 언 긴 겨울을 보낸 결과로 꽃이 피게된다.


7. 있는척, 잘난척, 아는척 3척을 배척하라고 교육하며 나도 실천하고 있다.


8. 프로는 단 하루도 쉬지 않아야 한다.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가족이 알며 삼일을 쉬면 팬들이 안다.


9. 간절함, 몰입, 집중을 통한 자유와 즐거움, 꾸준함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10. 친구 같은 부모는 없다. 잘못된 표현이다.

부모는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훈육과 처벌은 즉시 해야 한다.


11. 혹독한 훈련 뒤 자식에 향한 사랑이 중요하다. 공과 사, 훈련과 일상에서의 태도는 달라야 한다.


12. 왼발을 1.5배 더 훈련시켰다. 부족함을 알고 먼저 채운 것이다.

그 결과 왼발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 반복만 한 스승은 없다.


13. 우리 때는 경기에 나가면 무조건 이겨야 했다. 나는 좋아하는 축구를 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아들에게 나의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가르쳤다.

축구보다는 건강을, 축구보다는 이타심으로 사람을, 축구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도록 가르쳤다.


14. 유명할걸 경계하고 조심할 수 있어야 한다. 

앞서 말했지만 있는척, 잘난척, 아는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길지 않으며 축구는 삶의 일부분일 뿐이다.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다. 위기나 어려움 속에서도 매 순간 행복을 찾아야 한다.

오늘 행복을 절대로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16. 성공으로 가는 길은 주 7일, 24시간 열려 있으나 그 길은 아우토반이 아니다. 공사장, 비포장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실수나, 실패를 의식하지 마라.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기회를 찾아야 한다. 


17. 기본기가 충실한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이건 진리다.


18.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다.

바다의 등대처럼, 인생의 안내서가 책이라 생각한다.

리더의 집에는 큰 서재가 있고 실패자의 집에는 TV와 리모컨이 있다고 한다.


19.  축구를 좋아하지만 재능을 보이지 못했던 첫째에게 권했다.

적게 공부하는 농고, 공고에 진학하여 작은 급여를 받지만 짧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를.

자신에게 맞는 삶을 찾기를 진심으로 바랐으며 자기 주도적인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해서이다.


20. 사람은 멀리 바라보지 않으면 바로 앞의 근심만 보이기 마련이다.


21. 항상 죽음을 생각한다. 

죽음 앞에서 나누고 베풀지 못한 삶이 가장 후회스러울 것 같다.

다른 운동선수들은 빌딩을 구입하지만 우리는 운동장을 춘천에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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