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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동남아를 여행했던 방법에 관하여

선배가 전하는 여행의 기술 3

by 이영근

여행 사진은 비교하고 배우려 하면서도 우린 각자의 여행 방법에 대하여 생각보다 관심이 적다.

"다분히 주관적인 관점의 여행을 어떻게 비교를 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여행도 직, 간접적 경험치가 쌓여 갈수록 기술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다.

최근 내가 동남아를 여행했던 방법에 관하여 기술적인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자.


경험을 해보니 해외여행은 첫날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짧은 여행일수록 더욱 그렇다.

대략 중요도는 첫날 > 3일째 > 7일째 순서이며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고 쉬어줄 때 몸과 정신은 개운 해지며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장기 여행 역시 이 패턴이 적용된다. 처음 한 달, 3개월째, 7개월째는 무리한 스케줄보다는 적당히 쉬어가며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출발편 비행기는 피곤한 밤보다는 오전 10시 ~ 오후 2시 타임이 좋으며 여행 전날은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여행 준비로 잘을 설치거나 심야 비행기를 이용후 바로 투어를 시작하면 몸의 면역이 현격히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쉬우며 피곤한 일정에 술자리까지 이어진다면 수면부족 및 시차 변동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지게 된다.



2. 스마트하게 출국장에 들어가자.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했다면 무인 발권 시스템과 자동 수화물 위탁 서비스가 위치해 있는 F카운트로 이동하자.

먼저 무인 발권을 후 자동 수화물 위탁 서비스를 이용해 짐을 붙이면 10분 만에 수속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비교적 사람이 적은 4번 출국장으로 들어간 후 미리 등록한 자동 출입국심사(SES)를 통해 이동하면 30분~1시간 내로 출국장 내로 들어갈 수 있다.

자동 수화물 위탁 서비스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총 4개 항공사만 이용 가능하다.



3. PP라운지 즐기기


출국장에 들어왔다면 혼잡한 면세구역을 벗어나 PP라운지로 이동하자.

PP(Priority Pass) 서비스란? 기존 프리미엄 등급 항공권 소지자들만 이용하던 VIP 라운지를 모든 사람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여행 중 편의 시설에서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카드 서비스로 현재 인천공항을 비롯 120여 개국 850여 PP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120여 개국 PP라운지 지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식사부터 무제한 공급되는 주류에 샤워시설까지 VIP 공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4. 기내 충전, 공항 와이파이 접속, 환전 및 우버 서비스


기내 탑승 후 미리 다운로드해둔 구글 지도를 실행시켜 여행지 동선을 체크해두자.

최근 기내 모니터를 통한 USB 충전이 가능하므로 보조 배터리를 충전해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행지 공항에 도착하면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하자.

대부분 동남아 공항에는 인터넷 접속 후 간단한 내용을 기입하면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와이파이 접속 후 숙소 바우처를 스크린 캡처해두고 출국장을 나와 공항 내에서 환전 후 우버를 부르자.

꼭 도착 국가 공항에서 바쁘게 환전할 필요는 없다 KEB하나은행 본점(서울 중구 을지로 66)에서는 저렴한 환율에 각국 돈을 소단위로 미리 환전할 수 있다.
여행국가의 돈으로 환전이 불가능한 나라도 있으며 그런 나라는 US달러로 준비후 해당 국가 은행에서 환전을 해야 한다. 사전 확인은 필수(02-2002-1111)

우버 서비스란? 2009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선보인 차량 공유 서비스다.
스마트폰 우버 앱으로 택시가 아닌 일반 차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버 앱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등록하면, 우버에 등록된 차량 중 근처에 있는 운전자에게 우선 연락하여 기사와 우버 서비스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2014년 현재 50개국 250개 도시에서 우버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우버 서비스의 장점]

1.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가 되기 때문에 돈이 없을 때도 이용 가능하다.
2. 기본요금과 거리, 시간에 따라 요금이 부가되므로 바가지나 흥정할 필요가 없다.
3. 집 앞까지 픽업 오며 앱 내 내비게이션으로 차가 오고 있는 상황이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4. 일반택시보다 20%가량 저렴하다.(국가에 따라 다르다)
5. 최근 우버 바이크도 출시, 짧은 거리를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치 픽업 차량처럼 공항에서 예약된 숙소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보통 공항 내에는 우버 택시가 항상 있으며 콜 후 위치를 문자로 보내주면 쉽게 찾아온다.

이동 중 구글 지도의 오프라인 내비게이션으로 숙소로 잘 가고 있는지 체크하면 된다.



4. 현지 유심 구입 및 데이터 충전


유심이란?
개인 식별 정보를 담은 IC 카드로 모바일용 신분증과 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으며 모든 스마트폰에는 다 끼워져 있다.

현지 국가 유심으로 교체한 후 데이터 충전량에 따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대략 동남아에서 4GB를 충전하면 유심 포함 1만 원 정도며 15일에서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환경이 자유로워지면 검색을 통해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5.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한 현지 맛집 및 관광지 정보 활용


TripAdvisor®는 여행자가 최상의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 최대의 여행 앱이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가장 큰 장점은 수많은 실제 여행자의 조언을 제공하며 수백 개의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예약 툴에 원활하게 접속할 수 있다.
월간 3억 5천만 명의 개별 방문객이 방문하여 530만 개의 숙박시설, 음식점 및 관광명소에 대한 리뷰 및 평가가 2억 9천만 건 이상에 달한다.

트립어드바이저 앱을 실행하여 레스토랑을 검색해보면 현재 내가 있는 위치와 가까운 순으로 평점 높은 레스토랑이 추천되는데 필터를 통해 거리순, 평점순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

평점 높은 음식점은 다소 비싸며 서양인 중심적이라는 단점은 있지만 현지인들의 추천과 검색을 통하여 보완하면 실망하지 않는 음식점과 관광지를 선택할 수 있다.



[ 참고 글 ]


1. 인천공항 수속 https://brunch.co.kr/@gtravel/16


2. PP카드 https://brunch.co.kr/@gtravel/10


3.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필수 애플리케이션 7가지 https://brunch.co.kr/@gtrave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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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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