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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펀펀플러스 세무 Feb 14. 2020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고백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


펀펀경제입니다. ^^



경제 및 금융 관련 서적,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시리즈를 시작한 지 오늘로서


벌써 2주차가 되는 금요일입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말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어느새 2월도 절반이 후다닥


지나가고 있네요.



하지만 펀펀경제와


함께 하는 동안 여러분이 투자하신


시간은 적어도 여러분의 삶을 부유하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충분한 밑거름이


되었을 겁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금융의 교양인으로 거듭나실테니까요.



오늘 추천하는 책은


헤지펀드계의 전설, 조지소로스 가


지은 『 억만장자의고백 』 입니다. ^^



제목부터가 문학적 감수성이


물씬 풍깁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시죠.










억만장자의 고백저자조지 소로스출판북돋움발매2014.02.05.







무슨 내용인가?


『억만장자의 고백』은 소로스옹이


자신의 고향인 부다페스트에 설립한


중부유럽대학에서 5일 동안 강연한


내용을 엮은 것입니다.



지은이가


소로스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소로스가 직접 경험해온 일과


생각을 전달하고, #투자 #사업 과 자선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준 개념의


틀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당사자보다는 더


자세히 알 수가 없는 법이죠.



소로스식의 이기는 사고란 한마디로


불확실성 시대를 꿰뚫어 보는 것입니다.



당연히 지는 사고라는 것은 없겠죠!


확실성의 시대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고요.



펀펀경제는 이 한 마디만으로도


사실 모든 걸 얻었습니다. 즉, 이것은


안목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안목은


한 생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한 생각은 무엇일까요?



먼저, 소로스의 사고의 틀은 다음의


네 기둥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① 오류성


② 재귀성


③ 열린 사회


④ 도덕성



펀펀경제가 읽으면서 눈에 띈 부분은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더 나아가 불확실성의 범위


역시 불확실해서 때로는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즉, 시장이든 사회든


사람이 개입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결국 사람들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할 때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한편으로는 운명결정론에


가까운 견해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뭔가 모르게 좀 허무하기도 합니다.


혹은 능력 범위 내의 세계에 대한


인정 대시 말바꾸기로 자신의 무능을


회피하려는 수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한계치에 도달하게 되면 과부하가


걸려서 어떤 선을 넘지 못하는 법입니다.



인구가 76억인 시대와 30억인 시대의


세상은 단순 통계만으로도 2배 이상의


차이가 나기에 그동안 산업이나


농업처럼 두뇌 혁명이 일어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차라리 이게 솔직한


답변인지도 모르죠. ㅎㅎ




최고의 명문장:



“인간사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



펀펀경제도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깊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고 삶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실체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돈이 목적이 되는 삶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기에 우리를 잠깐 졸부의 환영으로


데려갈 수는 있어도 영원히 황금 연못에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결론:


소로스옹께서는 책 머리에서


“독자적인 사고의 틀을 개발한


덕분에 돈을 벌 수 있었다”며


“인간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싶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만


정작 당신은 인간의 오류와 불확실성을


꿰뚫어볼 수 있어야 투자나 사업은 물론 삶


자체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이해가 가시죠? 펀펀경제가 앞서 말씀드린


안목에 관한 얘기를 다시 꺼내보자면


한 생각의 차이는 바로 직관과


영감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오류와


불확실성을 꿰뚫어볼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 무기가 없이는 투자나 사업은


성공할 수가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실제로 소로스의


첫 번째 아들 로버트 소로스는 아버지의


성공 비결은 이성적인 분석 능력이라기


보다는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직관적


예지능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펀펀경제가 괜히 우쭐해지네요. ㅎㅎ



소로스옹께서는 이 책에서 한편으로


시장근본주의를 정조준하고 계십니다.


사실 이 시장근본주의라는 개념은


일반인에게는 매우 생소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장근본주의는 오늘날


우리가 열린 사회로 나아가는 데 가장


큰 적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제목의


책이 기억나는 건 순전히 소로스의


스승인 칼 포퍼 때문입니다.



저도


한 때 이 멋진 문장에 현혹되어


세상을 바라본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좀 덤덤해진 입장입니다. ^^



시장근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도덕 가치를 훼손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펀펀경제는 이 부분은 와 닿지 않습니다.



이것은 펀펀경제의 관점에서 해석하자면


일종의 고차원적인 자기방어용 함수입니다.



즉, 그럴듯한 꼼수라는 얘기입니다.



소로스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 #주식시장 에서 그렇게 큰돈을 번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러자 소로스옹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명


인사가 되기 전까지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개같이 벌었다는 얘기를 그럴듯하게


말하신 건데 문제는 과연 정승같이 쓰고


있는가 하는 거죠. 누구는 이 말의 뜻이


비(非)도덕성과 구별되는 시장 기능의


초(超)도덕성을 강조한 말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 역시 헤지펀드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사람들의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현학(衒學)적인 곡학아세에 지나지 않습니다.



펀펀경제는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좀 삐딱해 지고 싶습니다. ^^



2차 대전 나치의 대량 학살로부터


목숨을 건진 후, 한 유태인 청년이


세계 금융계의 거목이 되기까지 개인의


성장과정, 실패 및 성공담을 써내려간


자서전인 「소로스」와 비교 되는 책인데도


일독을 권하는 이유는 그가


#워렌버핏, #짐로저스 와 함께


현대 금융과 투자에서 제일 많이


거론되는 3두마차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상대방을 알지 못하고서 싸워 이긴다는 것은


사막에서 노를 젓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적어도 도덕적인 가치의


문제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 전에


상대방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는 하고


있어야 훅이든 카운터든 잽이든


간에 휘두를 수 있을 테니까요.



서적을 통해 먼저 만나셨으니 조만간에


인물로서 한번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한 폐렴 때문에


나들이 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불금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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