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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러더스의 관한 이야기

by 펀펀택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를 추구하는


펀펀경제가 알려드리는,


재미있는 경제 및 금융 이야기


네 번째 시간으로 오늘의 주인공은


리먼브라더스 제 1편입니다. ^^



역사:


정식명칭은 리먼 브라더스 홀딩스 주식회사


(Lehman Brothers Holdings Inc)이고


1850년에 독일에서 미국 남부로 이민 온


유대인 헨리 리먼(Henry Lehman)과


이매뉴얼 리먼(Emanuel Lehman)


그리고 메이어 리먼(Mayer Lehman) 형제가


목화중개 무역업을 시작으로 뉴욕에


진출하여 유통, 교역, 조사연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면서 명성을 쌓았습니다.



1850년 당시 조선은 철종 원년으로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 그리고 여흥


민씨의 3대 세력의 세도정치가 기승을


부리며 삼정이 문란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펀펀경제는 이웃님들과 소통하기 위해


글을 쓰면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자료를 보면서 우리가 밭 갈고


있을 때 외국은 산업혁명을 발판으로


오대양 육대주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던


모습이 자연스럽게 많은 비교가 되는


현실 앞에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개인적 단상은 일단 여기서 멈추고, ^^



눈치 채셨겠지만 골드만삭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대계 독일인입니다.


여기서 펀펀경제는 19세기 중후반,


독일에 거주하던 많은 유대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큰 부를 이룬 경우가 많은 것에 주목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국과의 인연:


리먼 브러더스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아시다시피 2007년


발생한 금융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3대 국책은행 중 하나인


KDB 산업은행이 2008년도에


리먼 브라더스의 일부분을 인수하려고


시도한 것이 결정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그 인수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이유는 2008년 6월에 산업은행 총재로


취임한 민유성씨가 산업은행 총재로


취임하기 직전까지 리먼 브라더스


서울사무소 소장이었다는 것과


리먼 브러더스의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은행 총재 신분으로 리먼 브라더스의


스톡옵션을 처분하지 않은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도덕적 해이라고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은 끝에 국정감사를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무산되었죠.



펀펀경제는 지금도 그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은 그 뒤에


벌어졌죠.



바로 산업은행이 리먼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한지 하루 만에 리먼의


주가는 45% 폭락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펀펀경제는 금융 변방인 우리나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메이저급 금융회사에


한방을 날릴 수가 있겠구나라는 것을


목격하고 지금은 힘이 약하지만 언젠가는


우리도 세계금융계에서 서서히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낼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리먼 브러더스는 6일 뒤엔 파산을 선언합니다.



금융계의 타이타닉이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을 만큼 대단한 회사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인수포기


선언의 카운터 펀치에 끝내 쓰러졌다는


것이 솔직히 신기하면서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입찰 참가로부터 약 3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이었는데 이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조금 과장되기는 했지만


일설에는 미국이 이것 때문에 정말


망할 뻔 했다고도 합니다.



나비효과를 생각한다면 전혀 터무니


없는 얘기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쇄부도가 그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사회생했을까요?




여기서 잠깐:


미국드라마인<Law & Order 시리즈>


에피소드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어떤 은행가가 형사에게 말하기를,



“내가 미국의 더러운 비밀을 하나


가르쳐 드리리다. 재무제표는 말이죠.


루빅 큐브 같은 거에요. 혼란과


미스터리가 그 안에 있죠. 수수께끼 같고,


또 알 수도 없게 만들어져 있어요.”



펀펀경제는 이 고백에 100% 공감합니다.


이 은행가의 다음 말을 들어보시죠.



“시장은 20%의 예측과 80%의 감으로 이루어져


있죠. 최첨단 기술주들이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폭락한 거라고 생각합니까?


아니죠. 공포 때문이었어요.”



그러자 그와 대화를 하던 형사가


그건 버블이었다고 말합니다.



펀펀경제는 그 다음 대사를 잊지 못합니다.



“친애하는 형사님. 모든 건 거품이랍니다.


다우지수니, 나스닥이니, 아멕스니, 모든 건


하나의 큰 거품이죠. 모든 미국인들의


꿈과 야망 사이를 떠돌아다니는….


작아질 수도 있고, 커질 수도 있고.


하지만 결코 터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자본가들의 교묘함 때문이죠."



결국, 리먼 브러더스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겁니다.


폭탄 돌리기를 하다가 상위에 존재하는


그 누군가에게 딱 걸려 당한 것이죠.



펀펀경제가 미국 대중문화의 힘을


주시하는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은 대사를


용인하는 ‘관대함’ 때문입니다.



적어도 창작의 자유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거든요. 물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봉감독에게 아카데미가 베푼 호의와


관심은 여러 해석에도 불구하고 분명


우리가 주시할 만한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새로운 인수사:


1980년대 전세계 경제를 호령하던 것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었습니다. 그들의


막강한 제조업은 일본의 국민성과 맞물려


무역을 통해서 부를 합법적으로 악착스러울


정도로 꼼꼼하게 쓸어 담았죠.



당시 10대들의


로망중 하나는 소니의 워크맨을 갖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10대들에게


SONY는 중국의 이름 모를 브랜드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요즘 SONY는 손흥민의 애칭으로 더


널리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



결국 비상조치로 미국의 주도하에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일본이


소위 플라자 합의를 통해 엔화절상이라는


강제적 장치 마련으로 폭주하는 일본의


상승세를 묶어두고서야 간신히 미국을


비롯한 서구 경제가 한숨 돌릴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적법한 것인가에 대해서 펀펀경제는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당하게 노력해서 무역으로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해당국가의


소비자 선택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여러 국가가 시샘해서 떼거지로 달려들어


환율을 강제로 올려버린 대상이 일본이


아니라 정작 우리나라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개같은 경우가 과연 공정한 걸까요?



저 같아도 당연히 ‘복수’하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이런 속내는 나중에 실제로 일어납니다.



그때의 ‘원한’ 때문인지 리먼 파산 이후


일본의 대표적 증권사인 노무라 증권이


리먼 브라더스의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의 일부 자산을 인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산 인수 후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려는 노무라의


의도와는 달리 우수 인력들이 대거


회사를 이탈해버리고 말았다는 겁니다.



펀펀경제는 여기서 국제금융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불문율적인


카르텔의 흔적을 엿봅니다.



즉, 금융업체는 파산할 지언정


금융의 주도권은 여전히 유대계가


장악해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과감한 배팅에도 불구하고


남은 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흑자보다는 적자를 기록할 때가 더 많았고


그 결과 80년대의 영광을 일부나마 재현하려는


노무라 증권의 의도는 좌초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멘붕에 가까운 얘기지만


바클리스 캐피털이 리먼 브러더스한테


인수했다가 답이 없다고 판단해 내놓은


일부 유럽 지역까지도 야심차게 인수했던


노무라는 유로존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한파까지 겹치자 2016년에는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1,000여 명의 인력을 감축합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펀펀경제는


절대 그렇지 않다에 한표 던집니다!



정치와 경제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우연은 없기 때문입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나머지는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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