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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펀펀플러스 세무 Feb 22. 2020

인플레션 디플레이션 경제용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 뉴스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정말 우한 폐렴으로 심각할 정도로


걱정하시고 자영업자분들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극도의 불경기를 경험하면서 세상


인심이 뒤숭숭하기가 IMF 때 보다 더


하다고 하시던데 펀펀경제 역시 동의합니다.



이건 메르스나 사스 때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확진자 100명 넘고 사망자도 나온 상태라


멘붕이 왔다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어쨌거나 국가적 재난 상태를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중국인입국금지에 서명하고 청와대에


청원한 분들이 72만명이 넘었다는데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두고 봐야죠.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


펀펀경제입니다. ^^



경제 및 금융관련 용어, 네 번 째시간입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공부해 볼게요.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지난 시간에 알아 본 디플레이션과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물가는 개별상품의 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한 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 지속기간 및


상승폭, 제품의 질적 수준 향상 여부,


정부의 가격통제에 따른 암시장


가격 상승 여부와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언제 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상 연 4~5% 정도의 물가상승률이


관측되면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경제부처 관계자들의


사정이고 제일 정확한 것은 실물경제,


즉 소비자들의 체감지수입니다.



펀펀경제는 민심이 천심이라는 용어가


여기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 사례:


세계 제 1차 대전 패전국인 독일에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이것을 소위 하이퍼인플레이션


(Hyperinflaion)이라고 합니다.



패전국의 의무중의 하나가 승전국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독일의 경우


그 규모가 무려 1,320억 금 마르크였습니다.



이 금액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가 하면


전쟁 전을 기준으로 독일 국민총생산의


3배를 뛰어넘는 액수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이 1조 6998억 달러였는데


한화로 1800조 언저리라고 할 수 있는


돈의 3배를 물어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전쟁 이전 영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해외식민지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그나마 갖고 있던 식민지를 모두


빼앗긴 상황에서 신생 독일 정부는


국민소득의 10%와 이자 전체, 그리고


수출액의 무려 80%를 매해마다 배상금으로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즉 그 결과 재정적자는 일회성이 아닌


만성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국민들의 삶이 얼마나 팍팍했을지


충분히 상상이 되고도 남습니다.



일부 극소수의 부자들을 제외하고는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경기하방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과 패전의 후유증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 등이 대규모 실업과 맞물려 정처


없는 분노와 증오가 성장하도록 환경을


이성이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치달았을 겁니다.



이것은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승전국들이


배상금을 족쇄로 패전국인 독일을 지배하려는


합법적인 노예화 수단이었던 겁니다.



훗날 이런 전국민적 반감을 등에 업고


히틀러가 등장해 다시 한번 전쟁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게 무엇이든 부메랑이 되어 등장합니다.



이런 상황이 도래한 이유 중의 하나는


전쟁 기간 동안 발행한 전쟁채권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소위 연합국의


경우에는 유대인들이 점령한 런던과 뉴욕의


금융본거지를 통해서 자국민들이 소화하지


못한 전쟁채권을 처분할 수가 있었는데


비해 독일을 비롯한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채권판매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럼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예나 지금이나 해당 국가 중앙은행은


발권을 할 때 금본위제(일부 국가 제외)에


입각해서 발권을 해야 하는데 중앙은행이


소유한 금의 양이 부족할 경우에 문제가 생깁니다.



금을 무제한적으로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죠.



즉, 거짓으로 발권을 할 수 밖에 없었죠.



인플레이션은 바로 그 결과입니다.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는 돈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비극의 시작은 이것을 눈치 챈 기업가와


은행가들이 마르크화를 안전자산인 파운드와


달러로 환전해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정작 내 주머니에는 돈이 없는 상황에서


생계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빈 주머니가 계속되면 배고픔이 생기죠.


그 배고픔이 혁명으로 전개되는


프로세스는 아주 간단합니다.



심화되는 적자 -> 환율 급등


-> 수입물가 폭등 -> 전체물가 폭등



이후 독일의 행보는 위에 잠깐 언급했듯이


국민 대다수를 가난과 배고픔으로 몰고 가


전체주의 세력이 득세할 수 있는 분노의


토대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패전국의 상처 입은


자존심 회복과 복수에 대한 일념으로


세계를 다시 한번 큰 수렁에 빠뜨립니다.



인플레이션의 한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하나


국가와 정부가 경제운영을 잘 못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모든 나라가 저런


비극을 답습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인과 전개과정 및 양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국민이 피해자가 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기 때문에 이럴수록


국민 구성원 각자의 현명한 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의 한표! ^^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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