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펀펀택스 Mar 23. 2020

경제 금융 인물 이야기 : 아마존 제프 베조스 II


경제 금융 인물 이야기 :

아마존 제프 베조스 두번째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를 추구하는

펀펀경제가 알려드리는

경제 및 금융 관련 인물 시리즈

3월의 네 번 째 시간, 지난 번에

이어서 제프 베조스 제 2편입니다.


잘 나갈 때를 조심하라!:

회사돈이 아니고 개인돈으로 사들인

워싱턴 포스트는 펀펀경제가 보기에 아마도

제프 베조스의 정치적 야심을 위한 창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경영성과와

상관없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극렬하게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검증 특별 취재팀까지 가동하며 반反

트럼프 노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심지어 대선

기간 제프 베조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자기의

우주개발회사 블루오리진의 우주선에 묶어

날려버려야 한다는 극단적인 말을 하기도 했어요.


여기서 갑자기 팡 터지네요. ㅎㅎㅎ

결국 제프 베조스는 그 역풍을 맞죠.

가는 말이 고와야 하는데 가는 말에

칼을 날리고 있으니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트럼프가 역시 받은 대로 돌려주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2016년 12월 테크 서밋에서 만나 친분을

다지며 화해하기도 했으나,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아마존이 미국 골목상권을 핍박하고

있으며 한 때 "미국 우체국이 아마존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평균 1.5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거론해

아마존과 날을 세우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치고받는 랠리가 왜 부러운 걸까요?


감히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한테 이런 식으로

소위 들이대는 기업인이 없기 때문이겠죠.


그랬다가는 소위 괘씸죄에 걸려 은팔찌를

차고 국립대학교를 갈 확률이 높으니까요.


여기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우리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나마 느낍니다.


우주를 꿈꾸는 남자:

고급 스포츠카는 돈 많은 남자들의 로망입니다.


펀펀경제 역시 한 때 스포츠카에 심취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부자들은

사이즈가 다르더군요. 제프 베조스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엘론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우주개발을 위해 블루 오리진을 세워

자체 로켓 및 우주선 개발, 로켓 재사용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민간

사업자로서 ULA에 로켓엔진을 납품하는

등 매우 건실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 분야에서는 엘론 머스크에

밀리는 형국입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펀펀경제가 보기에 제프 베조스는 아마

외계인의 피가 다른 사람보다 좀 많은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 여기에

나름 집착하는 이유는 아마존닷컴이 상대적으로

경박단소한 사업이다보니 비즈니스로서의

중후한 무게감을 이미지화하기 위한 그의

사업전략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블루 오리진의

개발 성과는 스페이스 X에 비하면

현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그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세간의 관심을 스페이스 X와

마치 대등한 경쟁이 일어나는 것 같은

구도를 유도해,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기 때문이죠. 어쨌거나 부럽네요.


비하인드 스토리:

아마존닷컴은 지금 이름이고 원래는

cadabra.com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시애틀로 가서 사업을 한 이유는 다름 아닌

그곳이 미국 최대 규모 서적 공급업체인

Ingram의 본거지이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주문 받은 서적의 배송은 Ingram이 담당했다고

하니 서로 윈윈한 게 맞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릴 적에 사업 성공 가능성을 30%라고

했지만 실제로 본인이 생각하던 사업 성공

가능성은 10%였다고 하니 아마 양심의 가책을

좀 느꼈을 겁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흑역사

라고 할 수 있는데 제프 베조스에게 돈을 빌려준

아니 투자한 아버지는 실은 생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앗시리아의 후예, 스티브

잡스 역시 생부와 헤어지고 양부 손에서

자랐는데 둘은 묘한 공통점이 있네요.

상상을 초월하는 성공 뒤에는 아버지

콤플렉스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


재산분할과 이혼:

가십거리를 쫓는 자들에게는 유명인의

이성관계를 파헤치는 것이 불문율이나

마찬가지인데 소위 세기의 이혼으로 유명했던

제프 베조스의 아내 매킨지를 만난 것은

그가 26세의 나이로 데이비드 E 쇼 컴퍼니의

역대 최연소 부사장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과학 기술에 큰 흥미를 나타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한 제프 베조스는 처음에 물리를 배운 후

대학교수를 하려 했지만 이후 마음을 바꿔

전기 공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는데

대학교를 졸업한 후 인텔 등 유수의 회사의

취업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월스트리트로 진출해 투자자로 활약했어요.


그때 들어간 회사가 바로 데이비드 E 쇼

컴퍼니였습니다. 그가 블루 오리진이라는

회사를 세워 우주에 대한 동경을 조금이나마

실천하는 것은 이런 성장과정과도 밀접합니다.

그렇게 만난 아내와 아마존을 위대한 회사로

성장시켰는데 그만 유부녀 앵커와 바람을 피워서~

덕분에 이혼한 매킨지는 제프 베조스의

재산 가운데 1/4 정도를 위자료로 챙겼습니다.


단순히 아내가 아니라 초창기에 사업을

같이 시작한 공통창업자로서의 지분이기에

그녀의 부는 정당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대신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프 베조스를 노리던

수 많은 여성들이 있었을 텐데…. 펀펀경제는

이런 걸 보면서 사람이 초심을 잃지 않고

정도를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가를

다시 깨닫게 됩니다. 어느 분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성공이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는 것이라는 말씀이!


경쟁자들을 따돌려라:

반즈앤노블, 이베이, 그루폰.

한번씩은 다 들어보셨을 거에요.


맞습니다. 아마존의 강력했던 경쟁자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대형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을

소유한 반즈앤노블 같은 경우는 아마존을

늘 긴장시킨 라이벌이었습니다. 


비단 이들

뿐만 아니라 애플과 구글 등이 아마존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 점은 아마존의 큰 약점입니다. 그래서 중국에

진출했다가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에 밀려

철수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을 모아 그것으로

시장을 형성하는 플래폼 사업자는 한번 선두

자리에 올라서면 후발주자가 그것을 따라

잡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어둠의 세계에서

다양한 공작들이 벌어지는데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회사를 흠집내는 기사를 반복해서

내보내 주가를 떨어뜨린 후 인수하는 것이죠.

제프 베조스는 똑똑한 경영자니까 이런

질 낮은 꼼수에는 당하지 않은 거로 보입니다.


급성장의 비결:

잘 나가는 사람과 회사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죠. 아마존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결론은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겁니다.

사용자가 쉽고 저렴하게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아마존을 이용한 사용자가

다른 곳에서 제품을 구매한다는 상상 자체를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즉 승자독식이죠!


그러니 후발주자가 이걸 깨부술 수가 없는 겁니다.

실제 수치가 증명합니다. 1995년 고작 51만

달러에 불과했던 아마존의 매출은 작년

2825억 달러였습니다. 


한화로 약 300조원이

넘습니다. 와우, 정말 대단하네요.

불과 24년만에 대체 몇 배 성장한 건가요?

계산하려니 갑자기 머리 어지럽네요.


전망과 기대:

잠깐이나마 수박 겉핥기라도 제프 베조스에

대해 알아보면서 펀펀경제는 이런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한국에도 분명히 있는데

왜 우리는 세계적인 기업가를 배출하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우선

언어와 땅의 크기 그리고 인구가 발목을

잡는 외적인 요인이라는 것과 사업가의

진취적인 안목에 태클을 거는 수 많은

행정요소들이 암세포처럼 비즈니스 무대에

지뢰의 모습을 하고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이 위대한 이유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런

인재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키워나가기 때문

이라고 보는데 물론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거예요.


기사를 보니 1회 충전에 800km를 가고

1000회 충전이 가능한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를 삼성에서 개발했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이 그 배터리가 게임체인저가

될 거라는 언급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뿌듯했습니다. 부디 앞으로 우리나라도

각 분야에서 이와 같은 위대한 인재가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1% VIP 달러 재테크 전략 무료 상담 ☎


tel:070-4046-3888









작가의 이전글 경제 금융 주식 용어 : 고정환율제도/자유변동환율제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