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타카 Jun 23. 2022

사과 농약제거, 식약처 vs 미국 컨슈머리포트

똑같은 결론이 나오는 것을 왜? 실험하느냐. 과학계에서 이런 질문은 스스로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논문이 인정받으려면 논문 내용대로 실험을 해서 같은 결론이 나와야 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참인 것이 지금은 거짓으로 밝혀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똑같은 실험도, 유사한  실험도 중요할뿐 아니라 필수적이기까지 하다. 


사과. 껍질에 있는 좋은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선 깎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진 과일이다. 하지만 이 좋은 성분은 사람에게만 유익한 게 아닌 모양이다. 곤충도, 병도 사과를 좋아한다. 그러기에 아무런 농약도 하지 않고 사과를 기르면 벌레 먹거나 썩은 사과를 수확하기 십상이다. 다행히도 정부에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정하여 관리하기에, 소비자는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한 사과를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과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농약 제거 방법을 왜! 굳이 설명한다고 할까. 정말 제거할 필요가 있을까. 껍질에 좋은 성분이 있다는데. 이에 대한 힌트는 이 글의 첫 시작 지점에 있다. '과거에 참인 것이 지금은 거짓으로 밝혀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사과 농약제거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본다. 사과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극미량의 농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이를 제거하기 위해 귀찮은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뭐라도 조심해야 되는 사람도 있다. 농약과 연관이 될 수 있는 질병을 앓고 있거나 위험성이 있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암, 간 질환, 불임 같은 질병이다. 


오늘은 동영상 한편을 소개한다. 앞뒤 뚝 잘라 결과만 소개하거나, 권위 있는 기관의 글을 그대로 전달하는 동영상은 아니다. 과거에 제시되었던 어찌 보면 상식이라 생각했던 내용을 최신 장비로 재 실험한 영상이다. 여기에 그 결과치를 그래프로 공개했다. 그런데 그래프를 이용한 설명은 지루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도 노고가 많이들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하품이 나올 수도 있는데도 그래프를 제작한 이유가 있다. 농약마다 특성이 다르고, 이 특성에 따라 사과 껍질을 뚫고 들어가는 힘과 사과에 남아 있으는 능력이 차이가 나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리기 위한 방편이다. 


여기에 더하여 농약의 위험성을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농약명도 기재했다. 예를 들어 Carbendazim의 위해성을 알고 싶다면 'Carbendazim harmful'(구글번역기 사용), 'Carbendazim toxicity UK'(생물관련 전문 지식이 있는 분)  를 검색어로 하여 google로 조사하면 된다.  


정리하자면 본 동영상은 사과 농약제거 방법을 과학적 관점에서 세세히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하여, 자신의 건강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하여 제작하였다. 그리고 농약 위해성을 알기 위해 구글 검색까지 마다하지 않는 분을 위한 영상이기도 하다. 



https://youtu.be/baaLWCxtoPk 

매거진의 이전글 유기농산물의 '달음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