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함.

by 이타카

대한민국은 개도국, 그러니까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이 된 거의 유일한 나라다. 그러다 보니, 아직도 사회 여기저기에 개도국스러운 잔재가 남아있다.


가장 우려되고, 우리를 다시 개도국으로 빠꾸 시킬 수 있다고 보는 건, 이론을 부둥켜안고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다. `어느 선진국이 이렇게 해서 잘되었다.`라는 말을 믿고 들여다보면, 과거지사다. 그 선진국은 그 이론 때문에 사회문제가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고, 수습도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가장 창피한 건, 졸부의 갑질이다. 뭐라 하기도 그런. 도와주고 욕먹는. 없을 때는 그나마, 조심했는데, 지금은 국뽕에 취한 나머지, 주변을 돌아다볼 생각도 안 한다.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그런 모습을 간혹 목격하면 창피하다.


나중에라도 이 점은 꼭 짚고 넘어갈 생각이다. 오늘은 너무 창피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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