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에서 사고를 쳤습니다.
회의 전 아이디어를 달라고 메일도 보내고
찾아가고 했는데
그때는 전혀 말이 없다가
팀장이 회의를 주관하면
그때는 꼭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 보이고 싶어 그러나??!!)
그래서 못 참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보낸 자료는 전혀 안 보고
회의 간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쓸데없는 일이 늘어나는 상황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더군다나 개념도 없는 이야기를
마치 있는 척 꾸미니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
서로 바쁘게 일하는 거 뻔히 알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는 것도 알면서
꼭 딴지를 걸어 일을 지연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놓치거나 중요한 부분 같으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끝나가는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이 프로젝트는 왜 하는 거라니요?
참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못 참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보낸 메일도 안 보고
찾아갔을 때는 의견도 없다가
왜 회의 때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를
손쉽게 꺼내면
담당자는 얼마나 힘든 지 모르시는 겁니까?'
그래도 그 사람은 당당합니다.
회의 때 생각난 걸 어쩌라는 식입니다.
그렇죠. 그럴 수 있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야기할 수 도 있습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니깐 그쪽도
제 이야기를 인정해 주세요.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사람의 마음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나니깐
속이 다 시원하네요.
만약 참았다면 스스로가
더 힘들어졌겠죠.
그러니깐 필요한 말을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언성을 높이거나
감정이 앞서지는 마시고요.
이점만 주의하시고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당당하게 하고 사세요!
위로스트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