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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일은 안 하고 보상만 받으려는 그대에게...

by 위로스트 윤

옛날 그리스 시대의 정의는

자신의 몫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몫을 다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는 것을

그리스인들은 정의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몫을 다하고

받는 정의를 '모이라'라고 하였습니다.


그 시대에 자신의 몫을 다하는 것을 정의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아마 전투와 관련이 있을 겁니다.


당시 그리스 시대의 전투 대형은

'팔랑크스'였는데 대형을 유지해서

싸우는 방식이었습니다.


개인의 실수 혹은 부주의로

대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그곳은 빈틈이 생겨

적의 공격을 제공하는 빌미가 됩니다.

즉, 허점이 발생하는 거죠.


그래서 자신의 몫을 다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자신의 몫을 다하지 못해 빈틈이 생기면

그것은 곧 패배로 이어지니깐요.


자신의 몫을 다하지 못하는 인원에게

보상은 없었습니다.

가혹한 처벌만이 있었을 뿐이죠.


그것이 그 시대의 정의였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그리스 시대의 정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조직생활에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일은 안 하고 보상만 바라는 사람이 너무 많죠.


일은 후배가 다 하는데

보상은 자기가 챙겨요.

공은 자기가

책임은 남에게 넘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자기가 안 한 일도 자기가 한 것처럼 꾸미고.

왜 그렇게 욕심이 많은 거죠?


일은 안 하고 보상만 바라는 그대들이요!


정의롭게 삽시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만 보상을 가져가세요.

자신의 몫을 다하고 정당하게 보상받으세요.

남의 밥상 위에 반찬 노리지 마시고

정당하게 요리해서 자신의 밥상을 채우세요.


그것이 정의입니다.


위로스트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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