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시절 화장실에
가면 볼 수 있는 책이 있었다.
바로 '샘터'
따뜻한 글들로 구성된
샘터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글은 장영희 선생님 글이었다.
온화하고 따뜻한
문체로
당시 군 생활로 힘들었던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그분께서 쓰신 책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내가 시간이 날 때면
읽는 책이다.
그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기적은
누군가의 따스한 위로 덕분이었고,
앞으로 살아갈 기적도
누군가의 따스한 위로를
받으며 살아갈 것이라고.
살아온 위로가 살아갈 위로가 된다고.
그러니 더 많이 서로에게
위로를 주고받자고.
위로스트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