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잘 배우자!
'백 년의 지혜'를 출간한 105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 늙지 않습니다. 저는 아흔이 되어도 늙었다는 생각을 안 하고 일 많이 하는 사람이 제일 잘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 다음날부터 공부도 많이 하고 일도 많이 했다.'라며 배우기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배우기는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그 지식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삶의 질과 자아를 확장하는 즐거운 탐구과정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배운다는 것은 조직 내에서 자신의 성장을 의미한다.
우리는 파트너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 그리고 잘 배워야 한다. 같은 조직 내에서 파트너는 최고의 일타 강사이다.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공자는 배움을 무지를 자각하고 스스로를 닦는 과정으로 보았다. 그래서 공자는 '삼인행필유아사' 즉,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중에 내 스승이 될 사람이 있고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라고 하였다. 아랫사람이든 윗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배울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배우고 익히는 일에 부끄러움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상생의 파트너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파트너에게 잘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파트너에게 잘 배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이 파트너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유명 교수의 말을 신뢰하는 것은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잘 배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파트너의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 권위를 인정할 때 비로소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파트너에게 잘 배우기 위해서는 경청과 질문을 잘해야 한다.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반드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또한, 모르는 부분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왜'를 생각하고 질문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질문이 두루뭉술하면 좋은 답을 기대하기 어렵다.
세 번째는 잘 배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공부를 해본 사람만이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모른다'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안다'가 먼저 있어야 한다. 알기 위해서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통해 파트너에게 잘 배워야 한다. 서로가 잘 가르쳐주고 잘 배운다면 함께 성장하는 힘이 생긴다. 그러면 함께 멀리 갈 수 있다.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 가면 좋은 점이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