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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고래 Sep 09. 2024

수고하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밴라이프 #3

ACTS Seminaries Welcome Day

ACTS Seminaries Welcome Day


우리의 공부를 위해 기도하는 스태프, 교수진들이 많다는 건 축복이다. 스물셋, 호주로 1년 선교훈련을 가기 전에 이런 프로그램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 여기로 와서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제대로 공부를 했었을 것. 오늘도 3개 국어로 찬양을 불렀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하지만 인생은 타이밍. 불혹이 넘고, 지쳐가고, 염세적이고 무뎌갈 때 이곳을 만난 건 이유가 있겠다 싶다.


환영회 중간에 예전 교회 대학부 2년 선배님을 만나 또 깜놀. 처음에 못 알아 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분명 그때 있었다. 지금은 Northwest 교수진으로 계심. (인생.. 차.카.게 살아야 한다. 언제 누굴 만날지 몰라 밴쿠버에서 조마조마 ㅋㅋㅋㅋ) 평생 친구가 될 것 같은 이들과는 멀어지고,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난 사람들과 오래 또 인연을 이어가고.

점심으로 제공된 식사. 감자가 제일 맛있었고... 음.... 향신료가 있어 두 번은 못 먹었다.

입학한 동기 분들 또한 참 멋지다. 각국의 선교사님, 목사님, 사업가, 교사 그리고 나 같은 조무래기가 있는데 열의가 넘치니 그들의 배에 함께 올라탄다. 아이들 걱정으로도 어깨가 무거운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데 함께 가니 수월하겠지 싶다.


실제 삼일 동안 어깨가 무겁고 아팠다. “내 어깨가 왜 이렇게 무겁지?” 약을 먹고, 몸을 풀고, 파스를 등짝에 도배를 해도 쉽게 낫지 않았다. 아이들 개학이 다가오니 내가 더 떨리고 염려가 되었다. 내 공부도 버거운데 밥도 하고 천장도 수리해야 하는데 밤잠을 설치었다.


지난주 Hope Community church에서 ‘네 멍에 말고, 내 멍에를 메라’고 하신 이유. 지난 집회 때 jp목사님 통해 팩트와 상황에서 주어를 바꾸는 신앙의 기본을 알려주신 이유. 지금 써먹을 때다.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_마11:30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_창 45:8


굿즈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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