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읽는 오늘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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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읽는 오늘의 문장 (20)
이작가노트
2022.3.15.(화)
[정치적 글쓰기]
“좋은 산문은 유리창과 같다. 나는 내가 글을 쓰는 동기들 중에 어떤 게 가장 강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게 가장 강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게 가장 따를 만한 것인지는 안다. 내 작업들을 돌이켜보건대 내가 맥없는 책들을 쓰고, 현란한 구절이나 의미 없는 문장이나 장식적인 형용사나 허튼소리에 현혹되었을 때는 어김없이 ‘정치적’ 목적이 결여되어 있던 때다.”
__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한겨레출판
정치는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정치에 무관심해지면 일상과 안전과 질서는 무너져 내리고 그 후폭풍이 5년을 훌쩍 넘어 미래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들고 먹고 살기 빠듯해지니 점점 분노하기도 벅차다. 하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정치적 목적이 결여되지 않도록 허튼소리 집어치우고 투표부터 하고 글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그래도 정의로운 목소리를 찾아, 공정한 사회와 좋은 삶의 의미를 찾아 허기진 마음으로 글을 쓰고 주어진 일상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