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소중한 시간-20

코스모스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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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없는 가을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코스모스가 피어야 가을이 오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코스모스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가을의 꽃으로 각인되어 있어
가을 코스모스는
오랜 친구처럼 편하고 익숙합니다.

꽃을 그리라고 한다면
아마 가장 쉽게 그릴 수 있는 꽃일 것입니다.

오늘은 코스모스와
가장 친한 친구도 함께 대려왔습니다.

너무 익숙해
꿈속에서도 보이는 꽃
가을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 안 희선


다소곳한 얼굴

속눈썹 드리운 가슴은
오래전에 일렁이는
그리움

숨 쉬는 공기마저
향기가 된다

청초한 여인의
갸름한 목덜미를 타고
한 송이 꽃이 된다

옷섶에 묻어있는 햇살마다
환한 사랑이 되어
알알이 익어가는
어여쁜 가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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