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nature-10
에키네시아
Made in nature-10, 에키네시아Made in nature
꽃들은 왜 아름다울까?
좀 엉뚱한 질문일까요?
저처럼 좀 엉뚱한 과학자들이
왜 우리가 꽃들을 아름답다고 느끼는지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한 폴란드의 지구 물리학자는
"꽃들이 가지고 있는
대칭이나 색 구성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뉴저지에 있는 럿거스 대학교의 예술 과학 대학 소속인
제넷 교수와 그녀의 남편인 테리 맥과이어 교수는
2005년에 한 심리학적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실험에 참가한 세 그룹의 사람들에게
장식된 양초와 과일 바구니 그리고 꽃다발을 각각 선물하고
그 반응을 측정하였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측정방법은 얼굴에 나타나는 미소를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소위 진짜 미소로 불리는 ‘뒤셴 미소 (Duchenne smile)’가
어느 경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지를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뒤셴 미소는 이 미소를 처음으로 설명한
18세기의 프랑스 심리학자인 기욤 뒤셴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정말 즐거울 때 나타나는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가에 주름이 잡히는 웃음을 말합니다.
다른 선물을 받은 사람들과는 달리 꽃을 받은 사람들은
나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 이러한 진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3일 뒤에도 꽃을 받은 사람들은
다른 선물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더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꽃을 받은 후 우울함, 불안함 등이 덜해지고
기쁨과 생의 만족도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접촉의 정도가 향상되어
행복한 느낌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연구 결과 중 더 놀라운 것은
꽃이 사람들 사이의 전반적인 사회적 접촉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꽃이 있는 공간에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환영받는 느낌을 갖게 하여
서로 보다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현관이나 거실과 같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에
꽃이 놓여 있게 되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도록 하여
더욱 공감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고급 호텔 로비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꽃들은
그저 예쁘라고 놓여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COVID-19 유행 동안에도
꽃을 찾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늘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구글에서 '꽃 배달'에 대한 검색 수는
이전에 비해 2배로 늘었으며,
Pinterest에서는 '꽃 상자' 검색이
전년 대비 408 % 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꽃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작은 기쁨과 위한
그리고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자연이 만든 위대한 창조물
오늘도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 김용화
꽃이 아름다운 것은
겉모습이 화사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꽃이 피기까지
오직 희망을 품고 살아왔고
꽃은 그 모습 그대로
꽃다운 생각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추측건대
꽃을 피울 때까지
목숨을 거는 일은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저 피는 꽃은 없습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목숨을 걸었을 때
어떠한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는
환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꽃의 영원한 꽃말은 '환희'입니다.
꽃을 그저 화려함으로만 본다면
꽃이 지는 슬픔을 어찌하시렵니까.
꽃은 져도 슬프지 않고
꽃은 져도 향기를 잃지 않습니다.
꽃잎 속에 별들의 이야기가 스며있고
꽃잎 속에 우주가 들어 있습니다.
한 송이 꽃 피우는
모든 의미를 담아
당신에게 꽃 한 송이 전해 드립니다.
꽃의 열정이 드디어 봄을 만든다는 것을
봄꽃 모두 당신을 향한 마음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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