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nature-12

화이트 레이스플라워

by 박용기
Made in nature-12, 화이트 레이스플라워



Made in nature

화이트 레이스플라워(White laceflower)

이제 그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흰 레이스로 만든 꽃 같습니다.


학명인 Orlaya grandiflora는

미나리과(Apiaceae)에 속하는 꽃입니다.

미나리과 식물은 산형과(傘形科, Umbelliferae)라고도 불립니다.

한자말이나 영어 모두 우산을 연상시키는 말들이네요.

꽃이 우산처럼 펼쳐지면서 피기 때문일 겁니다.

학명에 있는 Umbelliferae는

파라솔이나 우산을 의미하는 라틴어 umbella에서 왔다고 합니다.


미나리, 당근, 딜, 파슬리 등도 비슷한 꽃이 핍니다.

화원에서 이 꽃을 '아미꽃'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실제로 암미꽃(Ammi majus)은 그냥 레이스플라워(laceflower)로 불리며

아름다운 희고 큰 레이스 꽃잎이 없습니다.


우산처럼 흰 레이스 꽃을 펼치는 꽃

그 안에 들어가면

이 세상 근심으로 젖은 마음이

따뜻하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산이 되어/ 이해인


우산도 받지 않은

쓸쓸한 사랑이

문밖에 울고 있다


누구의 설움이

비 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위에 떨어지는

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

비오는 날은 젖은 사랑


수많은 나의 너와

젖은 손 악수하며

이 세상 큰 거리를

한없이 쏘다니리


우산을 펴주고 싶어

누구에게나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Made_in_nature #화이트_레이스플라워 #White_laceflower #생일_꽃바구니 #우산 #2022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여름 정원-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