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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Sep 30. 2022

Traumerei-1

꿈-박주가리

Traumerei-1, 꿈-박주가리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250s, ISO 200



트로이메라이 (Traumerei)는
독일어로 '꿈'을 의미합니다.

트로이메라이는 

슈만의 13개의 피아노 소품 <어린이 정경> 중

7번째 곡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참 아름답고 너무도 잘 알려진 곡입니다.


얼마 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역을 맡았던 박은빈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등장하기도 한 곡입니다.


때로는 트로이메라이처럼

가슴을 조용히 적셔주는

꿈같은 사진을 찍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일도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세상.


은은한 향기로 다가오는

박주가리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연둣빛 하늘을 나는

박주가리의 꿈을 담아보았습니다.



꿈일기 2/ 이해인


목마른 이들에게

물 한 잔씩 건네다가

꿈이 깨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다시

사랑해야겠습니다


누구에게나

물 한 잔 건네는

그런 마음으로

목마른 마음으로......


꿈에서

나는 때로

천사이지만


꿈을 깨면

자신의 목마름도

달래지 못합니다




#트로이메라이 #Traumerei #슈만 #박주가리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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