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삶-3

흰 눈과 붉은 단풍과 마른 강아지풀

by 박용기


흰 눈과 붉은 단풍과 마른 강아지풀

이 겨울은

혼자서 살아내기엔

힘들고 외로운 계절입니다.


그래서 함께 할 동행이 있다는 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1938년에 시작되어 지금도 진행 중인

세계 최장기 ‘인생’ 연구, ‘하버드대 성인발달 연구’의

4번째 디렉터로 21년째 연구를 이끌고 있는

로버트 월딩어 교수는

“인생에서 중요한 단 한 가지는

‘따뜻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인간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를 하면서 자신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

“바빠서 잊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좀 더 자주 모이도록 한다.

좋은 관계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계가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102/117247565/1)


겨울 눈길에

단풍잎 하나와

겨울 강아지풀이

따로 있을 때보다는

함께 있을 때

훨씬 따뜻해 보입니다.


이 겨울 함께 할

가족과 친구 그리고 가까운 이웃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은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동행/ 이정하


돌이켜보면 나는 늘 혼자였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혼자였다


기대고 싶은 때

그의 어깨는 비어 있지 않았다

잡아줄 손이 절실히 필요할 땐

그는 저만치서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 산다는 것은 결국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 을

확인하는 일이다

비틀거리고 더듬거리더라도

혼자서 걸어 가야하는 것이다


들어선 길 이상

멈출 수도 가지 않을 수도 없다


같이 걸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처럼

내 삶에 절실한 것은 없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60mm, ƒ/3.5, 1/10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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