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에는
빨갛게 익은 산수유는
겨울에 보기 드문
유채색 자연입니다.
더욱이 흰 눈과 어울릴 때면
참 멋진 모습을 연출하곤 합니다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멋진 단풍과 좋은 날씨의 유혹을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춥고 눈 내리는 날에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창가에서 책을 읽는 것이
가장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
새해가 되어
책을 좀 가까이해야겠다는
작은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포토에세이
'겨울의 삶' 시리즈에 걸맞은 책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Wintering, 캐서린 메이 지음, 이유진 옮김)와,
친구가 추천한 책
달라이 라마 어록인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라는
두 권의 책을 샀습니다.
그리고 오래전
교회의 시니어 대학에서 강의한 후
목사님께서
제가 좋아할 것 같다고 선물로 주신 책
'신' (김용규 지음)이라는
900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제목과 두께가
너무 무겁게 느껴져
그동안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기만 한 책인데,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라는
책의 부제목을 보고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작심 3일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잘 실천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서둘지 않고
그날 읽고 싶은 책의 부분들을 차근차근 읽어볼까 합니다.
책 / 헤르만 헤세
이 세상의 어떤 책도
그대에게 직접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하지만
책은 남모르게 그대 자신으로 돌아갈
길을 열어 놓을 것이다.
거기에는 그대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있다.
태양도 별도 달도
왜냐하면 그대가 거기서 찾던 빛은
이제 그대 자신 속에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줄곧 찾아서 헤맨 지혜는
갖가지 책 속 페이지마다에서 빛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제 그 지혜는 그대 자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찾은 두 가지 조금 다른 번역을 상호 보완해서 조합한 시입니다.)
Pentax K-1/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40mm, ƒ/3.5, 1/5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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