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새꽃 Adonis amurensis
카페 정원에서 만난 얼음새꽃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봉오리로부터
조금씩 더 벌어져
활짝 핀 꽃까지
네 단계의 꽃을 한 장에 담는 행운을 만났습니다.
마치 겨울에서부터 봄으로
계절이 옮겨가듯
얼음새꽃이 노란 꽃잎을 펼치며
봄을 피워내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아름답습니다.
꽃송이를 들여다보면
정말 정교하고 오묘한
우주를 보는 것처럼
상상 그 이상을 만들어 놓으신
창조주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복수초/ 김정호
맑은 풍경 소리 들려오는
깊은 산사(山寺)언덕에
이른 봄 햇살을 헤치고
살얼음 깨고 나온 아지랑이
하루에도 몇번씩
잔설(殘雪) 위에 눕는다
꽃샘바람에 혼쭐나
사시나무 아래 숨어 버린 꽃잎은
마른 가지 끝에 슬며시 눈떠
끝내 버리지 못하는
증오의 불길처럼 타오르다
바람이 사랑이라 하기에
포근한 달빛으로 깨어나는
노란꽃 한 송이
용서의 꽃!
Pentax K-1/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1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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