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이 봄엔
이 꽃들을 만났으니
더 이상 야생화 생각을 접기로 합니다.
얼마 전 지인이
무주 적상산에 너도바람꽃이 피었다고 알려주었지만,
갈 수가 없어
바람꽃 중 변산바람꽃이
제일 예쁜 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날은 다행히
옅은 구름도 끼고
바람도 거의 안 불어
이렇게 작고 낮은 꽃을
사진에 담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더욱 감사할 일이지요.
바람꽃이라는 이름의 꽃들이 참 많습니다.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풍도바람꽃, 꿩의바람꽃.......
언젠가 한 번씩 만나보고 싶지만
그냥 바람꽃처럼 살다 가라는
김승기 시인의 시를 읽으며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Pentax K-1 /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2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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