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15

산수유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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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벌써부터 노란 산수유가 피어났습니다.

아파트에 가까이 있어

다른 곳보다는 따뜻해

조금 일찍 피어났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담을 환경이 안되어

눈으로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주말에

제가 다니던 연구소에 들어가

가까이에서 산수유를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그사이 그곳의 산수유도 만개를 했습니다.


작은 꽃들이

마치 황금색 왕관처럼 피어나는 꽃의

그 섬세함을 사진에 담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왕관으로 장식한

초봄 꽃의 여왕

산수유.





산수유/ 신정숙


춘풍을 입은

고운 햇살 아래

방긋방긋 미소를 머금는

봄 색시


긴 기다림을

잔잔한 이야기로 몸을 푸는

봄 색시


임 향한 뜨거운 그리움

꺾이는 세월의 흐름에 놓치지 않고


새날에 감사하는

해맑은

봄 색시




Pentax K-1 /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8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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