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2023-2

아미초 Lace flower

by 박용기


작은 꽃망울이 커지면서

뽀얀 봄안개처럼 꽃이 피어났습니다.


봄은 그렇게

흔들리는 봄바람 속에

희망의 꽃을 피워내는 계절입니다.


그렇게 피었던 꽃은 졌지만

그 희망과 설렘으로

여름을 살아내라고

가슴에 아름다움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나도

나보다 더 오래

이 세상을 살아갈 누군가에게

짐이 되지 않고

그런 작은 응원을 남기고 떠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봄 안부 /강인호


당신 없이도 또 봄날이어서

살구꽃 분홍빛 저리 환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도 찾아갔을

분홍빛 오늘은 내 가슴에 듭니다

머잖아 저 분홍빛 차차 엷어져서는

어느 날 푸른빛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당신 가슴속에 스며들었을 내 추억도

이제 다 스러지고 말았을지도 모르는데

살구꽃 환한 나무 아래서 당신 생각입니다


앞으로 몇 번이나 저 분홍빛이 그대와 나

우리 가슴속에 찾아와 머물다 갈런지요

잘 지내주어요 더 이상 내가 그대 안의

분홍빛 아니어도 그대의 봄 아릅답기를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400s, ISO 200


#지난봄 #아미초꽃 #희망 #마음속_응원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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