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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이야기-2

수련 Water lily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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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정면에서 바라보니

마치 타오르는

영혼의 불꽃같은 느낌입니다.


이날의 느낌이 잘 살아 날 수 있도록

추상적인 표현을 해 보았습니다.


죽음을 피해갈 방법은 없다.
죽음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네 개의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산봉우리를
피해가려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
나이듦, 병듦, 죽음의
네 봉우리를 피해갈 수는 없다.
- 달라이 라마 어록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중


There is no way to escape death,
it is just like trying to escape
by four great mountains touching sky.
There is no escape from
thest four mountains of
birth, old age, sickness and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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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정호승


물은 꽃의 눈물인가

꽃은 물의 눈물인가

물은 꽃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눈물은 인간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1600s, ISO 200


#여름이야기 #수련 #분당메모리얼파크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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