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스트라이프 코스모스 Candy stripe cosmos
갑천변에는 노랗고 주황색의
황화코스모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가운데
이런 예쁜 줄무늬의 코스모스도 간혹 눈에 띕니다.
알록달록 줄무늬가 있는 사탕처럼
줄무늬가 있다고
캔디 스트라이프 코스모스(Candy stripe cosmos)라고 합니다.
군계일학(群鷄一鶴) 일지
군학일계(群鶴一鷄) 일지 알 수 없지만
획일 속에서 벗어난 하나의 파격이 아름답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해바라기를 해도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는 상관없이
해를 등지고 서서
자신의 색을 드러냅니다.
아마도 개성이 뚜렷한 MZ세대 코스모스인가 봅니다.
라때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 미덕이었다면,
요즘 MZ 세대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MZ 세대의 코스모스를 만났습니다.
코스모스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이규리
몸이 가느다란 것은 어디에 마음을 숨기나
실핏줄 같은 이파리로
아무리 작게 웃어도 다 들키고 만다
오장육부가 꽃이라,
기척만 내도 온 체중이 흔들리는
저 가문의 내력은 허약하지만
잘 보라
흔들리면서 흔들리면서도
똑같은 동작은 한 번도 되풀이 않는다
코스모스의 중심은 흔들림이다
흔들리지 않았다면 결코 몰랐을 중심,
중심이 없었으면 그 역시 몰랐을 흔들림,
아무것도 숨길 수 없는 마른 체형이
저보다 더 무거운 걸 숨기고 있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07.5mm, ƒ/3.5, 1/64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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