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의 겨울정원에
설강화와 크로커스 사이에
좀 특이하게 생긴 꽃이 피었습니다.
노란색 종모양의 수선화입니다.
팻말에는 '로미에우시수선화'라고 쓰여있긴 한데
보통 골든벨수선화 혹은 깔때기수선화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동네 화원 앞에서 처음 보았는데
수목원에서 다시 만나 반가웠습니다.
흰색 꽃이 피는 벨수선화도 있나 봅니다.
그래서 그 아인 실버벨수선화로 부르네요.
이 아이들이 3월을 노래하는
아름답고 맑은 합창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수선화/ 박형진
피는 것을 시새우는
바람에 흔들려도
수선화
바르르르르
피어나던데
사는 것이 고달퍼도
먼 산 한번 바라보고
가만히
고개 숙여
견뎌 냅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5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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