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꼭 만나 사진에 담고 싶은
정원의 꽃들이 있습니다.
수선화와 튤립.
그리고
얼핏 보면 포도송이 같이 보랏빛으로,
어떤 아이는 남녘 봄바다 내음을 품은
푸른빛으로 피어나는 무스카리.
무스카리(muscari)로 더 잘 알려졌지만
포도 히아신스 (grape hyacinth)라고도 불립니다.
무스카리(muscari)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인 muschos에서 왔는데,
이 말은 영어로는 musk입니다.
꽃에서 사향냄새가 난다고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히아신스처럼 달콤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무스카리의 흔들림이 부드러운
아름다운 봄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무스카리/ 백승훈
집안에 봄을 들일까 싶어
화원을 찾았을 때
문밖에서 꽃샘바람 맞으면서도
제일 먼저 나를 반겨주던
무스카리 꽃
너른 온실 가득
화려한 꽃들 다 제쳐두고
무스카리 화분을 사 들고 돌아온 것은
첫 눈맞춤한 그 꽃이
자꾸만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생각하면
내 삶 속에도
무스카리처럼
눈에 밟히는 사람이 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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