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용기 Apr 12. 2024

봄 봄 2024-11

벚꽃 Chery blossom


목련에 머물러 있는 동안

동네를 환하게 만들었던

벚꽃이 벌써 지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봄비에 말끔히 세수하고

해맑은 얼굴로 

나무 틈 사이에서 

숨바꼭질하는

귀여운 아이들 같던 이 벚꽃도 

내년이 되어야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늙어가지만

벚꽃은 내년에도 

같은 모습으로 돌아 돌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합니다.


이 봄이 

이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벚꽃용 혜 원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봄 #벚꽃 #행복한_웃음 #동네 #2023년_봄

매거진의 이전글 봄 봄 2024-1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