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Chery blossom
목련에 머물러 있는 동안
동네를 환하게 만들었던
벚꽃이 벌써 지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봄비에 말끔히 세수하고
해맑은 얼굴로
나무 틈 사이에서
숨바꼭질하는
귀여운 아이들 같던 이 벚꽃도
내년이 되어야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늙어가지만
벚꽃은 내년에도
같은 모습으로 돌아 돌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합니다.
이 봄이
이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벚꽃/ 용 혜 원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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