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Columbine
금낭화 사진을 찍고
새로 이사 간 시골밥상집으로 향했습니다.
15분가량을 운전하고 가니
마당이 있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장사가 잘 되어
새로 집을 지어 이전한 줄 알았는데,
기존의 개인 집을
식당으로 개조한 듯하였습니다.
메뉴는 이전과 같은 것 같은데
메뉴표에는 새로운 가격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2,000원씩이 인상되었습니다.
음식이 업그레이드된 건 아니고.....
그래도
손님이 없어
우리 부부 둘이서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저녁빛에 마당 가에 피어있는
매발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의 발톱처럼 구부러진 꿀주머니가 있는
정통 매발톱.
고개를 다소곳이 숙이고 피어있는 매발톱꽃이
저녁녘 빛이 스며드는 마당과 어울려
참 평화롭고 한가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매발톱꽃/ 정종배
참매가 공중에 멈췄다
시미치를 뚝 떼고
이 곳에 꽃발을 내딛는가
주인이 따로 있나
풀꽃과 나무와
숲이
다
내 친구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봄날 #꿈 #매발톱꽃 #시골밥상 #홍천 #2024년_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