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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Jun 10. 2024

수목원에서-3

장미 Rose


왜 우리는 장미와 같은 꽃을 좋아할까요?

꽃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심리학 혹은 생리학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한 연구소에서는

빨간 장미의 생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일부 실험 대상자들은

빨간 장미 30 송이가 꽂힌 화병에 

약 4분 동안 노출되었습니다. 

다른 실험 대상자들은 장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 후 두 그룹에 설문 조사와 함께 

심장 박동 간의 변화 정도(심박변이도, HRV)도 측정하였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심박변이도가 복잡하고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질병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심박변이도의 복잡도가 현저히 감소하여 단조롭습니다.


장미에 노출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박변이도의 고주파 성분이 

더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설문에서도 '편안함', '이완됨', '자연스러움' 등의 느낌이

장미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cortisol)이란 

외부의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호르몬이

신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꽃 냄새를 맡거나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코르티솔 수치가 실제로 감소되어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꽃은 그냥 아름답기만 한 물건이 아닌,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미 한 송이 / 용혜원


장미 한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 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수목원 #장미 #장미의_심리학 #생리학적_연구 #2024년_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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