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ic autumn-17, 단풍
가을이 참 곱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도 짧다.
이 가지에 매달린 단풍잎들은
이미 가야 할 곳을 아는지
땅을 향해 손을 내민다.
미인 박명이라고 했던가?
아름답던 꽃들도,
가을을 붉게 물들인 단풍도,
아름다운 것들은
왜 그리도 빨리 사라지는지......
하지만 사라져 가는
가을의 아름다움만 아쉬워하기보다는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있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면
조금은 더 행복해지는 가을이 될 것이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졌던
안네 프랑크의 말처럼.....
당신 주변에 아직도 남아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생각하면서 행복하세요.
Think of all the beauty still left around you and be happy.
Anne Frank
단풍/ 김해화
마지막
온몸 핏빛으로 던지기 위해
가을 가득 피를 쏟는
깃발의
저
눈부신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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