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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Sep 09. 2024

벌써 9월-3

리아트리스 Liatris spicata

9월


공주의 정원카페에서 만난

리아트리스(Liatris)라는 꽃입니다.

다른 꽃들은

일반적으로 꽃대의 아래쪽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는데,

이 아이는 꽃대의 위에서부터 아래로

꽃이 피어 내려옵니다.


마치 여름밤 해변에서 즐기는

긴 불꽃놀이 봉처럼

위에서부터 불꽃같은 꽃을 피우면서

여름날 정원을 축제의 장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영어로

 Dense blazing star (빽빽한 불타는 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식물은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초본성 다년생 식물입니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이입니다.


학명은 Liatris spicata.

속명 Liatris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고

종소명 spicata는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는'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Liatris spicata는 미국 원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 약용식물입니다.

그들은 이 꽃을 붓기, 복통, 뱀에 물린 상처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꽃입니다.


Past is experience, Present is experiment Future is expectation.
Use your experience in your experiments to achieve your expectations.
- unknown


과거는 경험이고, 현재는 실험이며, 미래는 기대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을 하고, 그 실험을 통해 기대를 이루어가세요.
- 작자 미상




9월과 뜰/ 오규원


8월이 담장 너머로 다 둘러메고

가지 못한 늦여름이

바글바글 끓고 있는 뜰 한켠

까자귀나무 검은 그림자가

퍽 엎질러져 있다

그곳에

지나가던 새 한 마리

자기 그림자를 묻어버리고

쉬고 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0038603/-already-september-3-by-yong-ki-park


#벌써_가을 #리아트리스 #여름정원 #정원카페 #공주 #2024년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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