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겐베리아 Bougainvillea glabra
더운 여름에도 싱싱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빨강이나 분홍 등의 꽃이 피지만,
이렇게 분홍빛이 도는 흰색꽃도 있습니다.
하지만 꽃처럼 보이는 것은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고,
포자 안쪽에 길쭉하게 나와 피는
작은 흰색 꽃이 진짜 꽃입니다.
이 꽃이 서양에 알려진 건 1760년대입니다.
프랑스 식물학자 필리베르 코메르송(Philibert Commerson)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처음 발견하고
서양식 이름을 붙였습니다.
속명인 Bougainvillea는
코메르송의 친구이자 항해가였던
루이 드 부겐빌(Louis de Bougainville)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습니다.
종소명인 glabra는 라틴어로 '대머리' 또는
영어 일반명은 paperflower입니다.
종이로 만든 조화 같아서 일까요?
이제 9월이
잃어버린 계절을 되돌려 놓으면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와 있겠지요.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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