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Aster yomena
쑥부쟁이가 피어나고
그 너머로 여름이 떠나갑니다.
떠나가는 여름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쑥부쟁이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쑥부쟁이는 대표적인 가을 들꽃입니다.
하지만 쑥부쟁이도 종류가 많습니다.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등 10여 종이 있습니다.
야생에서 보는 쑥부쟁이는 개쑥부쟁이가 많다고 하는데
사진의 쑥부쟁이는 원단 쑥부쟁이로 보입니다.
뒷모습을 보면 쉽게 구별이 됩니다.
꽃을 받치는 총포가 꽃에 단정하게 붙어있으면 쑥부쟁이고,
총포가 조금 불규칙하고
다소 어지럽게 붙어있으면 개쑥부쟁이입니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뿐만 아니라
쑥부쟁이와 개쑥부쟁이까지 구별할 줄 알면
아마 안도현 시인이
'무식한 놈'으로 취급하지 않고
친구로 인정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10월에 바라보는
여름의 뒷모습이 아련해집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1385452/feelings-of-autumn-2-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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