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메꽃 Calystegia sepium
나팔꽃은 인도가 고향인 한해살이 풀꽃으로
아침에 피었다 오후가 되면 시들지만,
메꽃은 우리나라 토종인 여러해살이 풀꽃으로
아침에 피어 오후까지도 예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메꽃은 보통 연분홍색 꽃이 핍니다.
곱게 핀 나팔꽃도 좋지만
소박하게 피어난 메꽃도 참 아름답습니다.
이안 시인의 시를 읽으며
있어도 좋고
없어도 무방한 그런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메꽃처럼 소박한 멋으로
누군가에게는 작은 기쁨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날 비가 내리고
흰메꽃 고운 잎에 빗방울 맺히면
가을날은 시가 됩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3475445/a-poem-of-autumn-4-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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